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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지원청, ‘왕산 채움’학생성장형 지역교육 모델 첫 공동 설계

9월 개관 앞두고 처인3지구 11개교 교육공동체 자문단 협의회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 2026.07.22 10:03




용인교육지원청, ‘왕산 채움’학생성장형 지역교육 모델 첫 공동 설계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왕산초등학교에서 ‘왕산 채움 온동네 돌봄·교육 거점센터’ 교육과정 연계·운영자문단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처인3지구 학생성장형 지역교육 모델의 첫 공동 설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인3지구 11개교의 교장, 교감, 교원, 학부모, 늘봄전담실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센터 프로그램의 교육적 타당성과 현장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날 교육장 명의의 위촉장을 받았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기존 처인3지구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지역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간과 자원을 연계해 온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협력을 교육적으로 설계하고 검증하는 단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센터 구축 현황과 학생·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학교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설계안을 공유했다.

왕산 채움 거점센터는 강좌 수나 출결, 만족도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활동 과정에서 보여주는 협력, 의사소통, 문제 해결 등 성장 과정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방과후학교나 돌봄 프로그램을 정규수업으로 편입하거나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의 방향을 참고해 교육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문화를 다루는 K-Culture영역과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AI·디지털영역의 두 축으로 운영된다.

1~2학년과 3~6학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활동 난이도와 결과물을 차별화하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고학년이 저학년을 돕는 혼합연령 협력 방식도 적용할 예정이다.

강사는 기존 수업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별 핵심 관찰 포인트를 참고해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간단히 기록한다.

이 기록은 학부모 피드백 자료와 다음 학기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문단은 이날 학년군별 운영의 구체성, 학생 이동 및 귀가 안전, 강사의 기록 부담, 시범운영 프로그램의 우선순위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제시된 의견은 △교육과정 연계 △학생 발달 △프로그램 운영 △이동·안전 △성장 기록·학부모 환류 △지속가능성 등 6개 영역으로 분류했다.

또 반영 시기에 따라 즉시 반영, 운영 전 보완, 시범운영 중 검증, 중장기 검토 과제로 구분해 오는 8월 운영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