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K-건축 선도 ‘서울시 건축상’…문턱없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등 20점 선정

‘제44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완공 부문에 대상, 신진건축상 등 우수 건물 10점 선정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7.22 13:05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금요저널] 시민의 보행 동선이 예술과 연결되는 문턱 없는 미술관이 들어서고 청년 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서울의 도시 공간을 바꾸기 시작한다.

서울시는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44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완공 부문 10개와 학생 아이디어 부문 10개 등 총 20개 작품을 최종 발표했다.

올해는 ‘Assembling Seoul : 서울의 발견’을 주제로 서울 고유의 도시건축적 경험을 넓히고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에 주목했다.

특히 청년 예비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건축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 아이디어 부문’을 새롭게 마련했다.

1979년 시작해 올해로 제44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매년 시상해 왔다.

K-건축 빛낼 서울의 우수 건축물 10개 작품 선정… 신진건축상 3점 포함
이번 서울특별시 건축상 ‘완공 부문’ 대상은 금천구 독산동에 건립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이 영예를 안았다.

미술관 안으로 일상 보행 동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지역 주민과 경계 없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높은 설계 완성도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개방형 공간과 친환경 통합설계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업무환경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공공청사의 모델을 제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와 공간 구성과 재료, 디테일 등 모든 측면에서 건축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된 ‘아트센터 림’ 총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서울연극창작센터’, ‘이작가의 집’, ‘청운동 P씨댁’,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총 4개 작품이다.

신진건축상은 ‘암사동 주택-박스를 쌓고 벽으로 감싸기’, ‘서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Studio Paranoid office’ 3개 작품을 선정해 신진 인재의 성장을 돕는다.

완공 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유재은 대표를 비롯해 국형걸 교수, 천장환 교수, 이경선 교수, 조남호 대표, 한양규 대표, 곽명희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장 총 7인의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다.

올해 최초로 도입한 ‘학생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한국 건축의 고유성을 도시적·사회적 관점으로 확장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두 경계 사이_한양도성의 복원과 활용’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오피스 코어를 도시의 공공 인프라로 재해석한 ‘Shared Core, Shared City’, 새로운 도시 주거 시스템을 제안한 ‘Aero-Module’ 2개 작품이다.

우수상은 ‘유예된종결’, ‘마장동 공공주차장’, ‘ASSEMBLED GROUND’, ‘성수 생태학’ 총 4개 작품이다.

장려상은 ‘Reassembling the Void’, ‘The Last Void: 문래동의 마지막 도시 여백’, ‘The Fifth Shore Bridge’ 3개 작품을 선정했다.

학생 아이디어 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김태만 대표를 비롯해 국형걸 교수, 이준석 교수, 김동근 대표이사, 오호근 사장, 김미희 대표, 박수정 대표 총 7인의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다.

학생 아이디어 부문 공개심사 발표회는 ‘서울건축문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참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은 오는 9월에 열리는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 개막
식과 함께 진행하며 수상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을 받는다.

수상작은 9월부터 1개월 동안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공개해 시민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도시 공간 변화를 체감하고 미래 건축의 비전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수상작을 대상으로 7.23.부터 2주간 ‘시민 온라인 투표’을 진행한다.

투표결과 상위 2개 작품은 ‘시민공감특별상’을 받는다.

건축상 수상작 및 서울건축문화제에 대한 내용은 서울건축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K-건축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오는 9월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건축이 지닌 매력과 주거 공간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