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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임근우 작가,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 담은 '중도에서 동해바다까지' 개인전 진행 中

수원본부장 손옥자 2026.07.20 08:05

 

 

 

[포스터 임근우 작가]

춘천 청동기선사유적 ‘중도’의 시간성으로부터 강원의 동쪽 바다 끝까지 펼쳐지는 공간의 무한성을 작가가 40여 년 화두로 삼고 있는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연작으로 시공의 파노라마 전시를 2026년 7월 18일(토) ~ 8월 9일(일)까지 속초시 피노디아뮤지엄內 마키아올리갤러리에서 '중도에서 동해바다까지'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임근우 개인전1]

이번 전시에는 평면회화 작품 캔버스 100호에서 500호에 이르는 대작 30여 점이 공개되고,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영상 부스를 설치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고 있다.

[임근우 개인전2]

작품명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 東海日出에서 中島夕陽까지'는 시간과 공간, 문명과 자연, 그리고 인간 존재의 순환을 하나의 우주적 풍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중도, 도]

화면을 가득 채운 강렬한 붉은색은 생명의 에너지이자 대지의 기억을 상징하며, 그 위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선들은 시간의 흐름과 축적된 역사와 보이지 않는 우주의 질서를 암시한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중도, 中]

화면 곳곳에 배치된 검은 바위와 항아리는 고고학적 유물처럼 과거 문명의 흔적을 상징한다. 이들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인류가 남긴 기억과 문화, 시간이 켜켜이 쌓인 역사의 층위를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東海日出에서 中島夕陽까지]

반면 원색으로 표현된 인물들은 머리 위에 불꽃을 이고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해 걷거나 서 있다. 불꽃은 인간의 의식과 생명력, 창조적 정신을 상징하며, 서로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개별적 존재이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우주 질서 안에서 연결된 존재임을 드러낸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중도리안과의 키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중도' 연작들은 검고 육중한 암석이 작품의 핵심 조형 요소다. 두꺼운 마티에르로 쌓아 올린 암석들은 평면 위에서 실제 돌의 무게와 질감을 그대로 재현하듯 강렬한 느낌이 매력이다. 거대한 암석들 사이에 아주 작은 인물 하나가 서 있다. 광대한 우주와 지질학적 시간 앞에 홀로 선 인간의 고독과 경이로움으로 표현하여 작가가 즐겨 탐구하는 '인간과 우주의 관계'가 이 작은 형상 하나에 압축되어 있다.

[COSMOS-고고학적, 백두대간]

'중도에서 동해바다까지'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임근우 작가는 "전시에는 시간, 공간, 인간이라는 세 축을 모두 담아 원초적인 우주와 인류의 탄생 그리고 소멸 과정을 작품 통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64회,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2,000여회 진행한 유명 중진작가로 회화와 오브제적 질감을 결합하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고고학적 유물과 현대적 인간 형상을 한 화면에 공존시켜 인간과 우주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생명 네트워크 안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