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막는다.왕산초-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 처인3지구 ‘돌봄 연속성 확보형’ 지역 자원 연계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2026.07.28 15:41
돌봄 공백 막는다..왕산초-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왕산초등학교가 여름방학 기간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에 학교 공간을 한시적으로 제공하며 돌봄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이번 운영은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가 시설 환경 개선으로 일정 기간 기존 운영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용 아동의 돌봄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왕산초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학교 방학 일정과 시설 여건을 고려해 승인된 교실과 지정 화장실 등 사용 가능한 공간을 임시 돌봄공간으로 제공한다.
학교는 출입구와 학생 이동 동선, 이용 가능 시설, 출입 제한구역, 안전수칙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 종사자가 운영시간 동안 상주하며 이용 아동의 출결 관리와 생활지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제공, 귀가 지도, 보호자 안내 등 돌봄 전반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운영에 앞서 사용 공간과 운영시간을 비롯해 비상연락체계, 보험 적용 범위, 시설 이용조건,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사전 점검했다.
왕산초는 시설 안전관리와 이용 안내를, 모현반석지역아동센터는 아동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책임을 각각 맡는다.
이번 사례는 처인3지구 현장단위 초등돌봄·교육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발굴된 지역기관의 공간 수요와 학교의 방학 중 유휴공간을 연결한 두 번째 지역 자원 연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왕산초 대강당을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발표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한 첫 번째 사례가 ‘공간·프로그램 연계형’ 이었다면, 이번에는 시설 개선 기간에도 돌봄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돌봄 연속성 확보형’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이번 운영은 학교가 지역아동센터의 돌봄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는 기존 인력과 운영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학교 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전문성을 연계해 지역의 실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현장 중심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왕산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운영은 단순히 학교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돌봄기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아이들의 돌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사례”며 “처인3지구 현장단위 초등돌봄·교육협의체가 지역의 수요와 자원을 실제로 연결하는 실행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산초등학교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왕산 채움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학교와 지역기관,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권역 단위 돌봄·교육 협력 거점으로서 공간과 프로그램, 인력, 이동지원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