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도 7공구 C1·C2 부지 오피스텔 건축 추진을 둘러싼 주민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조민경 의원이 송도 7공구 C1·C2 오피스텔 건축 추진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직접 만나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어 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30일 시의회 별관 6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조 의원과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14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앞서 비대위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직후 마련된 자리로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사안들이 간담회에서도 이어서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비대위는 먼저 건축허가 처리 경위를 둘러싼 의문을 제기하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비대위는 7공구의 개발 방향 자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7공구는 당초 교육특화지구로 계획돼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이 추진 취지에 포함됐으나, 이러한 취지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고층 오피스텔 중심의 고밀도 개발이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이로 인해 인접한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교통 여건, 교육환경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피해를 겪고 있으며 당초 분양 당시의 약속과도 어긋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문제 제기를 들은 조민경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수용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정 협의체를 즉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을 향해 조 의원은 “주변 아파트 입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원 해결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주민간담회를 월 2회 이상 정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