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특례시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을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씨앗에서 밥상까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경증치매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기와 2기로 나눠 각 9주간, 총 55회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씨앗과 모종 심기 △물주기와 해충 관리 △관찰일지 작성 △비료·영양제 공급 △가지치기와 솎아주기 △옮겨 심기 △인공수분 △지지대 설치 △작물 수확 등 작물의 재배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센터 내 텃밭에서 감자, 토마토, 고추, 상추, 청경채, 대파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며 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했다.
이들은 작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경험했으며 과거 농사 경험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회상활동에도 참여했다.
기흥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영양사가 영양교육을 하고 참여자들이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로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1기 참여자들은 직접 기른 청경채를 활용해 청경채 삼겹말이와 청경채 샐러드를 만들었으며 2기 참여자들은 토마토감자 샐러드와 고추쌈장무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씨앗과 모종을 심는 과정부터 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음식으로 완성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용인특례시 치매안심센터는 권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4월부터 6월까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치매안심마을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유원예 기반 인지향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지구 치매안심센터는 3~6월까지 꽃과 식물을 활용한 정서 표현 활동을 통해 가족 간 교류를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와 사회적 고립 예방에 도움을 주는 힐링 원예프로그램 ‘힐링 꽃길’을 운영했다.
기흥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씨앗과 모종을 심고 작물을 가꾸면서 수확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들이 일상에서 즐거움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한 치매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