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군포시, 행정 경계 넘은 ‘생활폐기물 상생소각’…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광명시 제공)
[금요저널] 광명시와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행정의 경계를 넘은 상생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군포시와 함께 생활폐기물 상생소각 사례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두 도시가 자원회수시설 정기보수 기간 서로의 생활폐기물을 대신 처리하는 ‘상생소각’ 으로 폐기물 처리 공백을 해소하고 민간 위탁 처리비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지방정부 간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각 도시가 보유한 자원과 처리 역량을 공유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폐기물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두 지방정부는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이 정기보수나 현대화 사업, 비상 상황 등으로 가동이 어려울 때 서로의 생활폐기물을 교차 소각 처리하기로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상생소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두 지방정부는 소각시설 정기보수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운영 일정을 조율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마련했다.
광명시는 군포시 소각시설 1차 정기보수 기간과 2차 정기보수 기간에 군포시 생활폐기물 728톤을, 반대로 군포시는 광명시 1차 정기보수 기간에 광명시 생활폐기물 304톤을 처리해 지금까지 총 1천32톤의 생활폐기물을 상호 처리했다.
또한 소각시설 반입장의 저장용량을 조기 확보하는 등 소각시설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상반기 민간위탁 예상 물량을 전부 자체 처리해 상반기에만 총 3억 3천만원을 아꼈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절감 규모는 더 늘어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방정부 간 자원과 역량을 나눌 때 시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하고 행정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을 위한 상생행정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두 도시 실무진의 긴밀하 소통과 협업이 예산 절감과 도내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와 군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원순환 분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