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농업 현장 맞춤형 기술 연구 성과‘눈길’

마늘 기계재배 시 파종시간 49시간→0.9시간 대폭 단축, 생산비 82% 절감 성과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8.20 16:03




딸기 농업로봇



[금요저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마늘 기계재배를 통해 파종 시간을 대폭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부담을 덜기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연구개발사업 동계작물 결과평가 및 과제심의회’를 열어 지난해 겨울부터 수행한 동계작물 10개 과제 연구 성과와 현장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농업 현장 문제 해결과 새로운 기술 수요에 대응할 신규 과제 4건을 심의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연구 성과로는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과제에서 작업 단계별 재배 조건 분석과 파종시기, 파종간격 등 수량성과 작업 효율성 증대를 위한 재배 기술 연구 결과 마늘 파종기 이용 시 10a당 파종 시간을 약 49시간에서 0.9시간으로 줄이고 생산비를 약 82%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 과채류 농업로봇 기술 개발’ 연구에서는 생육 관리부터 수확까지 재배 환경 데이터 체계 구축, 로봇 적용 재배모델 개발 추진 등을 통한 농작업 자동화 기반을 마련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신규 과제로는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기술 개발 △딸기 수직농장 육묘 기술 개발 △수직농장 기반 참외 우량묘 대량생산 기술 개발 △참외 상향식 수직재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기술 개발’은 토마토 수확 후 줄기와 유인줄 분리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영농폐기물 발생으로 농가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이다.

수확 후 별도의 유인줄 제거 작업 없이 줄기와 함께 파쇄·매립할 수 있는 생분해성 유인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기술을 확립해 농작업 부담과 영농폐기물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의 여건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농업기술도 현장의 변화에 맞춰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