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볏짚 존치’로 철새 먹이·쉼터 지킨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참여 농가 모집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8.28 07:49




홍성군, ‘볏짚 존치’로 철새 먹이·쉼터 지킨다 (홍성군 제공)



[금요저널] 홍성군이 겨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A지구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한다.

농가가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남겨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군은 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주민 참여형 생태보전 사업이다.

군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역 주민이 생태계서비스의 유지·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겨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A지구 지역 농경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은 농업활동과 생태계 보전을 연계한 ‘볏짚 존치’계약을 통해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참여하는 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10~15cm 길이로 잘라 논바닥에 고르게 뿌려두게 된다.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 볏짚을 존치함으로써 철새들에게 낙곡과 같은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참여 농가는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농경지를 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업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역의 생태환경을 함께 보전하고 참여 농가에는 그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서부면·갈산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성군청 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성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환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주민의 경제적인 혜택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이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