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보건소, 자살 유족 주거환경부터 일상 회복까지 돕는다

올해 주거개선사업 첫 도입…2가구 도배·장판 교체와 누수 보수 등 맞춤 지원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8.28 07:54




충청남도 예산군 군청



[금요저널] 예산군보건소는 올해부터 자살 유족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자살 유족 주거개선사업을 처음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사망으로 신체적·정서적 충격을 겪은 유족들이 사건 현장의 흔적이나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인해 겪는 2차 트라우마를 줄이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에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올해 처음 추진한 주거개선사업을 통해 현장점검을 거쳐 현재까지 2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와 누수 보수 등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유족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정서적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기존에 추진해 온 다양한 자살 유족 지원사업도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는 애도상담,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법률·행정 지원, 학자금 지원 등 유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자살 유족 자조모임 ‘같이해봄’은 동일한 상실의 아픔을 겪은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애도 과정을 공유하는 정기 모임이며 올해는 떡공예, 치유농원 체험, 원예치료 등 3회의 자조모임을 진행했고 마지막 4회차 모임은 오는 10월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우 보건소장은 “자살 유족은 갑작스러운 상실감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올해 새로 도입한 주거개선사업과 기존 원스톱 서비스, 자조모임을 연계해 유족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 유족 지원사업 및 상담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은 보건소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