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신입생·편입생 지원 제한, 대학 “학생 부담 없도록 교비장학금 지급”, 우오현 이사장 결단으로 전액 보전
여주대학교(총장·이상욱)는 28일 2027학년도 신입생의 국가장학금을 교비장학금으로 대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데 따른 대책이다.
이번 대책은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이자 SM그룹 회장인 우오현 이사장의 특별한 결단에 따라 마련됐다.
평소 ‘학생의 배움과 미래를 지키는 것이 교육기관의 최우선 책무’라는 교육철학을 강조해 온 우 이사장은 국가장학금 제한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차원의 전액 보전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2027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20개교를 발표하면서 기관평가 미인증을 이유로 여주대를 전부 제한 대학 16개교에 새로 포함시켰다.
전부 제한은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이 모두 막히는 조치다.
적용 대상은 2027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이며, 신규 지정이어서 현 재학생과 2026학번은 해당하지 않는다.
여주대의 정원내 신입생 충원률은 지난해 2025년 공시에서 73%까지 떨어졌다가 2026년 93% 로 올라섰다.
회복 국면에서 지원이 막힌 셈이다.
등록금 부담이 진학 선택의 핵심 변수인 전문대에서 이 통로가 닫히면 신입생 모집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2025년 공시 기준 여주대의 평균 등록금은 737만160원,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94만9천695원이다.
학생이 부담해야 할 금액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메워지고 있다.
대학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급기준에 따라 학생이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교비장학금으로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총장은 “이번 사안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은 인증 철회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욱 여주대 총장은 “확인된 문제와 대학의 관리책임은 개선하되 처분의 적정성은 적법한 절차로 판단을 구하겠다”고 했다.
대학이 내놓은 개선 방향은 내부 통제체계 강화와 윤리·감사 기능 강화, 문서 및 평가자료 관리체계 개선이다.
이충우 여주시장도 이달 7일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장 앞으로 재심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여주시는 올해 7개 부서에서 18개 사업(예산 38억원 상당)을 여주대학과 함께 추진하고 있고, 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학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협력 범위는 복지에 그치지 않는다.
대학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과 SK하이닉스 연계 협력, RISE 사업 운영,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시와 함께 맡고 있다.
귀촌인 정주 지원과 5060 역량강화 같은 평생교육, 여주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및 직장어린이집 위탁 운영, 어린이 급식 위생·영양 관리와 치매인식개선, 보건소 임상실습, 치유농업 공동연구까지 걸쳐 있다.
여주시가 대학과 함께 설계한 사업의 상당수가 한 기관에 물려있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