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공무원 사칭 ‘백신 냉장고 구매 유도’ 주의

위조 직인 사용한 허위 공문으로 특정 장비 구매·비용 선지급 유도

2026.08.30 10:19




대구광역시 시청 (대구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구시 직인을 위조해 ‘AI 의료용 백신 냉장고 도입 지원사업’을 사칭하고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허위 공문이 유포됨에 따라 의료기관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관계자를 사칭한 이들이 고온현상에 따른 백신 보관 안전성 강화를 명목으로 허위 공문을 발송한 뒤,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문 수신 여부를 확인하고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허위 공문은 마치 대구시가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인 것처럼 작성됐으며 안정적인 사후관리 및 조달 단가 적용을 위해 지정 업체를 통한 장비 선구매를 유도하고 추후 구매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안내하고 있다.

일부 문서에는 장비 도입이 의무사항이거나 미이행 시 불이익이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대구시는 공문이나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 업체의 물품 구매나 비용 선지급을 요구하지 않으며 해당 허위 공문에 안내된 ‘AI 의료용 백신 냉장고 도입 지원사업’역시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

이에 대구시는 구·군 및 관계기관에 해당 사칭 사례를 신속히 전파해 허위 공문 및 사칭 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허위 공문 유포 경위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없지만 유사 사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비용 지급을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공문이나 연락을 받은 경우 반드시 대구시 담당 부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