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누구나 누리는 수원, 산업 관광 활발한 수원으로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9.01 08:28




경기도 수원시 시청



[금요저널] “띵동~ 이번 정거장은 서장대이다 This stop is Seojangdae 本站是 西将台 次は, 西将台.”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과 외국인 등 교통 약자들이 수원 대표 관광지 수원화성의 매력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수원만의 특별한 전용 투어 버스 ‘수원행차’다.

상모처럼 생긴 귀여운 모자를 쓴 빨간색 특별한 미니버스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요 관광지로 교통 약자들을 데려다준다.

지난 7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수원행차는 주로 도보로 다닐 수밖에 없는 수원의 주요 관광 거점을 편리하게 탐방하도록 돕는다.

연무대에서 출발해 수원화성박물관~화성행궁~팔달문~옛 경기도청~남포루~성신사~화서문~행리단길~수원시립미술관~매향교~수원시미디어센터 등 주요 관광 지점을 두루 거쳐 연무대로 돌아온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팔달산 자락 곳곳과 드라마 속 배경으로 익숙한 회주도로 행궁동 깊은 골목과 주요 관광 거점을 지나는 노선이다.

특별한 점은 2대가 교통 약자를 위한 관광버스라는 점이다.

10인승 버스에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전용 공간이 갖춰져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개 언어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순차적으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근처에 방문할 수 있는 연계 코스까지 알려준다.

다리 힘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도 버스를 타면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팔달산 정상에서 수원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수원행차를 탑승한 A씨는 “부모님과 3세와 5세 아이 둘을 데리고 왔는데, 시원한 버스 안에서 수원화성을 곳곳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버스에서 나온 관광 안내 중에 관심 있는 곳은 따로 방문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원행차는 수원시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사업’ 중 첫 번째 결실이다.

수원시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관광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2028년까지 3년간 무장애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 및 수원화성 일대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수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진행 중이다.

앞서 수원시는 노인인구와 장애인 증가 등에 대비해 관광권역 확장을 꾀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화성행궁, 장안문, 연무대 등을 열린관광지로 변화시켜 무장애 관광의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관광 약자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한민국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사업의 관광 목적 연계도 추진하고 승하차 지점의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핵심 거점의 관광안내소에 경사로 등 무장애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 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그뿐만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기존 자원을 연계하는 뮤지엄 패스 등 관광 콘텐츠와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도 병행 추진해 무장애 관광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화성행궁 권역의 보행로를 개선하고 무장애 콘텐츠를 만들어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관광 취약층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점자 겸용 안내지, 촉지와 음성안내가 가능한 종합 관광 안내판 설치, 수어 가이드 고도화 등 무장애 관광을 위한 개선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경기 남부 국제 전시 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며 이를 관광 산업 발전과 연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회의와 전시 참여를 목적으로 방문한 참가자들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경험하며 소비하는 새로운 관광 수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 행사 건수는 지난 2021년 32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2배 이상 늘었고 가동률은 26.05%에서 57.97%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회의실을 이용한 행사 역시 지난 2021년 336건에서 지난해 1천65건으로 3배나 많아졌다.

특히 같은 기간 기업의 행사 건수 비율이 34.7%에서 43.0%로 확대돼 정부나 공공 위주의 행사보다 민간 기업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수원시는 지난 5월 국제컨벤션협회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전 세계 1천797개 도시와 지역 중 339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161계단 상승하며 국제 전시 복합 산업의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고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수원이 보유한 산업 및 문화 자원을 국제 전시 복합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원의 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교류하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대학과 연구 기관까지 참여하는 학술 산업 플랫폼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등이 대표적이다.

출판과 콘텐츠를 시민과 연결하는 ‘북키즈콘’, 뷰티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뷰티썸 수원’, 미술을 중심으로 한 아트페어 ‘화랑미술제’등 지역 특화 행사로 일반 시민과 전시산업의 접점도 확대했다.

이처럼 특화된 행사들을 개최했다.

으로써 국내 참가자를 관광객으로 유입할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는 올해 초 ‘수원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박과 쇼핑,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교통편의 시설 등이 집적돼 차별화된 경험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국제회의를 매개로 기업·연구 기관·도시 간 협력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협업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시는 국제 전시 복합 산업과 지역 문화와 관광의 연계를 꾀한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국제회의와 연계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수원형 산업관광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5월 말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산업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심포지엄 참석과 연구시설 투어를 한 뒤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야경 투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원의 바이오·연구 인프라와 수원화성 및 야간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4월 ‘아시아물리치료연맹 학술대회 2026’ 참가자들에게도 아주대학교병원 및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협업한 연계 산업 관광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산업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CJ블로썸파크 등 수원의 산업자원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국제회의나 기업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체험형 관광 코스,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등으로 수원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와 관광을 연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관광하고 국제회의 참가자들도 관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수원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본”이라며 “문화와 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민생을 살리고 수원시를 글로벌 도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