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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오수정 의원, “아동·청소년 문화복지, 사는 곳 따라 달라져선 안 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기흥동 문화복지 공백 해소 촉구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 2026.09.02 13:58




용인특례시의회 오수정 의원, “아동·청소년 문화복지, 사는 곳 따라 달라져선 안 돼”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용인특례시의회 오수정 의원이 2일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을 지적하며 문화복지 공백 지역인 기흥동에 관련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용인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교육·문화를 향유하는 쾌적주거도시’를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 비전이 실현되려면 문화복지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시민의 생활권 안에서 고르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문화의집이 2024년 3개소에서 2026년 7개소로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설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보면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흥동, 즉 공세동과 고매동에는 기흥초·공세초·한일초 등 3개 초등학교가 있지만,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나 청소년 문화복지시설은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나 책을 읽고 공부하거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갈동의 기흥평생학습관 등 기존 인프라를 예로 들며 “이런 시설이 있어도 공세동·고매동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접근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아동·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이동수단에 제약이 커, 단순히 기흥구 안에 시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복지 수요가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동네 아이들은 시설을 누리고 어느 동네 아이들은 접근조차 어려운 구조를 방치한다면 이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불평등 문제”고 강조했다.

이에 오 의원은 △기흥구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사각지대인 기흥의동 아동·청소년 문화복지시설 확충 계획 조속 수립 △공공도서관·청소년시설 분포와 접근성을 종합 분석한 ‘용인시 문화복지 취약지역 우선 배치 원칙’마련 △유휴 공공시설 활용, 프로그램 연계, 아동청소년 이동 지원 등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 보완책 마련을 세 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저출생으로 아동·청소년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일수록 한정된 문화복지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 용인시는 아동청소년 문화복지 시설의 총량뿐 아니라 지역별 접근성과 문화복지 격차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