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수락산·불암산 정상석 새단장… 정상에 ‘남양주시’ 새겼다 (남양주시 제공)
[금요저널] 남양주시는 지난 2일 불암산에 이어 3일 수락산 정상에 ‘남양주시’를 새긴 새로운 정상석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상석 교체는 두 산의 정상 위치를 명확히 알리고 남양주의 산악자원으로서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수락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 의정부시에, 불암산은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구에 걸쳐 있지만 두 산의 정상부는 남양주시 관할 구역에 위치한다.
그동안 두 산이 서울에 위치한 산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남양주시의 산악자원이라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시는 ‘2026년 수락산 숲길 정비사업’과 연계해 정상석 교체를 추진했다.
새 정상석은 기존 정상석의 노후화와 작은 규모를 보완하고 ‘남양주시’를 명확히 표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수락산 정상석은 700 1050 280㎜, 불암산 정상석은 600 1050 250㎜ 규모로 돌받침을 포함해 제작했으며 ‘남양주시’표기는 ‘남양주 운허체’를 활용해 음각으로 새겼다.
‘남양주 운허체’는 청년 시절 항일운동에 참여하고 국내 최초의 한글판 불교사전을 편찬하는 등 우리말과 한글 발전에 힘쓴 운허 스님의 필적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봉선사가 공동 제작한 서체다.
시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의미가 담긴 서체를 정상석에 활용해 남양주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더했다.
장종기 시 휴양시설관리과장은 “수락산과 불암산은 정상부가 남양주시에 위치한 소중한 산악자원”이라며 “이번 정상석 교체를 계기로 남양주의 산악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자연과 역사·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산림휴양 공간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두 산의 정상 위치가 서울 노원구로 표시됨에 따라 위치정보 정정을 요청했으며 지난 5월 정보가 수정돼 현재 수락산 정상은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 정상은 남양주시 별내동으로 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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