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가을밤 수놓은 첫 상주 국가유산 야행, 이틀간 1만 5천 명 방문, 성료

7夜 콘텐츠에 공연·체험·야시장 등 40개 프로그램 마련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22 07:16




가을밤 수놓은 첫 상주 국가유산 야행, 이틀간 1만 5천 명 방문, 성료 (상주시 제공)



[금요저널]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상주 국가유산 야행’ 이 약 1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상주에서 처음 개최된 국가유산 야간 행사로 조선시대 영남 내륙의 교통과 행정 중심지였던 상주의 역사문화자원을 공연과 체험, 전시 등 야간 문화 콘텐츠로 선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상주시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의 지속적인 협업을 거쳐 완성도 높고 친근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상주 상산관, 상주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상주향교, 상주향청, 상주 복룡동 당간지주, 상주 옹기장, 상주민요 등 상주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을 소재로 공연과 전시, 만들기 체험, 역사 미션, 야시장 등 약 40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재현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상주의 국가유산을 밤의 정취 속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참가자가 조선시대 수령이 되어 수령칠사와 관련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는 ‘상주감영, 밤마실 투어’, 신임 경상도 관찰사가 되어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며 퍼즐과 문제를 해결하는 ‘관찰사 명판관’등 역사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 지방관의 역할과 상주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도 펼쳐졌다.

배우들은 상주의 역사와 국가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연기와 입담으로 전하며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주 야행, 명인을 만나다’에서는 옹기 물레 체험 등을 통해 상주 옹기장을 비롯한 지역 명인의 기능과 전통문화를 소개했고 ‘별밤 크래프트: 만들고 즐기다’에서는 상주 상산관과 상주향교, 상주향청, 상주 복룡동 석조여래좌상 등 국가유산을 모티브로 한 만들기 체험이 운영됐다.

또한 ‘상주읍성 골목투어’ 와 ‘달밤의 도슨트 : 달빛 뮤지엄’은 해설사와 함께 왕산 일대 골목과 야간에 개방된 상주박물관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야외 풍류음악회 ‘풍류 온’,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선보인 ‘별보다 빛나길’, 상주의 5일장과 임진왜란, 관아 문화를 주제로 한 ‘장터존’·‘임진왜란존’·‘관아존’등 3개 테마 부스, 플리마켓 ‘별의별 장터, 상주 야시장’과 푸드트럭·먹거리 부스 ‘상주 야행, 맛밤 장터’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아울러 특정 프로그램에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체험, 역사 투어, 야간 박물관 해설, 미션 프로그램, 공연 등 7개 분야에 사전 예약제를 병행 운영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상주에 이렇게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문화유산과 함께한 상주의 가을밤이 이렇게 특별한지 몰랐다”등 생생한 방문 후기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 국가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상주가 지닌 역사문화자원을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상주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상주 시내 국가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을 더욱 다져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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