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물때 따라 다른 갯벌…드론으로 ‘데이터화’

도, 정밀 디지털 공간정보 구축…올해까지 가로림만 갯벌지도 누적 62㎢ 확보 계획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0.14 06:39




물때 따라 다른 갯벌…드론으로 ‘데이터화’ (충청남도 제공)



[금요저널] 충남도가 드론을 활용해 물때에 따라 길과 물길이 달라지는 가로림만 갯벌을 정밀한 디지털 공간정보로 구축한다.

도는 드론으로 가로림만 갯벌을 정밀 촬영하고 지형과 이용 현황 등을 디지털 공간정보로 구축하는 ‘드론 활용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갯벌은 접근·측량이 쉽지 않고 물때에 따라 작업 가능 시간이 제한되는 만큼 도는 자체 드론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대상 지역 촬영 및 정사영상 제작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현장 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작업하며 외부 용역비 등 4억여 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도는 총 112㎢ 규모의 가로림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5㎢를 추가해 누적 62㎢의 디지털 갯벌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갯벌지도는 기존 항공사진 제작에서 나아가 △간석지 △백사장 △간출도로 △갯골 △양식장 등 갯벌 관리와 활용에 필요한 17종의 위치·속성 정보를 함께 담는 것이 특징이다.

확보한 공간 정보는 현재 해양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고 있으며 연안 관리와 갯벌 생태계 보전·연구 등에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양공간 디지털트윈 구축 등 과학적인 연안 관리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천 등 아직 디지털화하지 않은 서해안 갯벌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빈 도 토지공간정책과장은 “갯벌은 물때와 지형 특성 때문에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드론과 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해 갯벌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안전·환경·연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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