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부터 K-컬처·한강 레저까지 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2년 차,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 박차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의 ‘고터·세빛 관광특구’ 가 지정 2년 차를 맞아 고투몰의 쇼핑부터 세빛섬과 반포한강공원의 한강 레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관광 매력을 앞세워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12월 서울시 제8호 관광특구로 지정된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품은 관광특구로 총면적은 약 0.84㎢에 이른다.
고속터미널과 고투몰, 신세계백화점, 피카소 벽화거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쇼핑부터 문화·레저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고터·세빛 관광특구 외국인 방문객은 117만명으로 관광특구 지정 전인 2024년 같은 기간의 92만명 대비 27.1% 증가했다.
관광특구 지정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정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투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과 보행환경의 개선이다.
길 찾기가 복잡했던 고투몰 지하상가에는 천장 핑크라인과 바닥 안내사인을 설치해 한강으로 향하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고속터미널 1번 출구에는 관광특구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피카소 벽화거리에는 스페인관광청·말라가관광청과 협업해 스페인 작가 에두아르도 루케가 참여한 피카소 테마 벽화를 조성했다.
LED 시설과 벽화 조명, 벤치도 설치해 예술을 감상하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K-컬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총 4차례 운영한 ‘K-패션 뷰티 코칭스테이션’에는 총 1800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94.8%를 기록했다.
AI 피부·두피 진단, 퍼스널컬러, 메이크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10월에는 K-POP 영상 콘텐츠와 패션쇼를 결합한 ‘2026 K-스타일 업 페스타’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특히 10월 25일에는 고투몰 입점 점포들이 참여하는 ‘1 STORE 1 LOOK’패션쇼를 개최해 피카소 벽화거리를 야외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며 K-패션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강을 무대로 한 글로벌 이벤트도 관광특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열린 ‘K-디저트 페스티벌 in 한강’에는 약 3만명, 7월 개최된 글로벌 게임 이벤트 ‘Pokémon GO Fest 2026 : 글로벌’에는 약 10만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요트 사진·숏폼 공모전 ‘SEOCHO YACHT MOMENT’를 진행하고 김밥 만들기와 도보투어, 한강 피크닉을 결합한 ‘K-푸드 한강 선셋 피크닉 in 서초’를 운영하는 등 관광특구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K-패션·뷰티와 K-푸드, 한강 레저 등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K-POP 콘텐츠를 새롭게 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 ‘뮤직앤아트 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K-POP 랜덤플레이댄스를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와 다국어 관광정보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 및 민간 관광시설과의 협력도 강화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 후 5년은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2년간 고속터미널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을 정비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채우며 관광특구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쇼핑과 문화, 아름다운 한강이라는 고터·세빛만의 강점을 살려 세계인이 찾고 머무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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