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동의 수변경관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과 K-팝 공연이 어우러진 ‘2026 SBS 런앤뮤직페스티벌 in 안동’ 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8천 명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4일 안동 탈춤공원과 안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SBS가 공동 주최했으며 안동댐 준공 50주년과 댐 로컬브랜딩 사업을 연계해 마련됐다.
스포츠와 음악 공연에 안동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결합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곳곳으로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K-스타런’에서는 참가자들이 빗속을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안동 탈춤공원에서 출발해 월영교와 안동댐 일대의 수변경관을 따라 이어진 코스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마라토너들의 힘찬 발걸음이 계속됐다.
출발에 앞서 펼쳐진 안동문화원 취타대의 공연과 치어리더들의 응원도 분위기를 더했다.
전통 취타의 흥겨운 가락과 현대적인 응원이 어우러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힘차게 출발선에 올랐다.
완주 후에는 메달을 목에 걸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빗속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안동의 관광자원을 걸으며 체험하는 ‘월영가람길 레일워크’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옛 철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둘러봤다.
특히 최근 개장한 ‘와룡빛터널’ 이 코스에 포함돼 빛과 색채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열기는 오후 7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SBS 뮤직페스타’로 이어졌다.
K-팝과 발라드,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의 노래를 유도하는 순간에는 공연장 곳곳에서 떼창과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을 관람한 김 학생은 “K-팝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친구들과 응원봉을 흔들고 함께 노래를 부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형 스크린에 관객들의 모습이 비춰질 때는 우리도 공연의 일부가 된 것 같아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공연을 통해 전국의 방문객에게 안동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마라톤과 음악공연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안동에 머물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치헌 안동시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물의 도시 안동’을 찾아주신 전국의 마라토너와 방문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안전에 유의하면서 안동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즐기고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은 안동댐과 낙동강의 수자원,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갖춘 도시”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현장과 공연, 안동의 관광명소 등을 담은 방송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5시 S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