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다국어마을 HALLOWEEN DAY 세계의 문을 열어라’ 개최

필리핀․일본․중국․베트남 4개국 언어․문화 체험으로 다문화 이해 넓혀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1.03 09:17




안동시, ‘다국어마을 HALLOWEEN DAY 세계의 문을 열어라’ 개최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는 10월 31일 안동시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고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국어마을 HALLOWEEN DAY 세계의 문을 열어라’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모와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장에서는 핼러윈을 주제로 필리핀·일본·중국·베트남 4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필리핀의 핼러윈 문화와 요리 체험 △일본어로 캐릭터 이름과 표현을 배우는 키링 만들기 △중국의 전통 귀신 문화와 부적 만들기 △베트남 설화를 활용한 안전 미션 게임 등 국가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참가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핼러윈 분장과 뽑기,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체험에 앞서 진행된 부모 코칭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우수사례 가족이 가정에서 이중언어를 활용해 소통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자녀가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언어 발달은 물론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한편 안동시 다문화가족 자녀는 총 1346명으로 이 가운데 만 18세 이하는 1028명이다.

안동시가족센터는 2015년부터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508가정의 참여를 이끌어 왔다.

또한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이중언어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강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이중언어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지닌 소중한 경쟁력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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