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 국립의과대학, 안동 유치 최종 확정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오랜 유치 노력 결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1.04 10:33




경상북도 안동시 시청



[금요저널] 안동시와 안동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의대 유치가 교육부의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대학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번 성과는 시민과 정치권의 오랜 노력이 경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로 이어지고 안동시·경상북도·국립경국대학교·예천군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공조한 결과다.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립안동대학교는 의과대학 신설 TF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보고서를 마련하며 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안동시는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22년부터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2만 6천여명이 참여했다.

국립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국회 토론회와 포럼도 꾸준히 개최했다.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범시민 유치 촉구 활동에도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염원을 대내외에 알려왔다.

안동시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의 긴밀한 협력도 국립의대 유치의 기반이 됐다.

관계기관들은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경북 북부 지역의 의료 현실과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전달해 왔다.

지난 8월 20일 교육부에 제출한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역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향후 의과대학 설립과 운영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국립의대 설립을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며 시민 공감대 형성과 유치 역량 결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실질적인 설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안동시 국립의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행정적 지원방안 발굴과 세부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했다.

신설되는 경북 국립의과대학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13만 362㎡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입학정원은 40명이며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연계되면 경북지역 내에서 교육과 진료, 의료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 예천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학과 교육병원 건립을 비롯한 교원·의료인력 확보, 학생과 교직원의 정주 여건 조성 등 개교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의과대학 설립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 지원을 비롯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책을 마련한다.

학업장려금과 장학금, 기숙사비, 전입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교수와 의료인력에 대해서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주거·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청년 천원 주택사업’과 연계한 임대료 지원 등 정주 대책을 마련해, 우수한 의료인력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 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과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연계해 국립의과대학이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과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시민과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그동안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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