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창랑 장택상 선생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 재출간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우는데 앞장 선 장택상 선생의 삶 재조명 - 오태동 출신으로 초대 외무부장관이자 국무총리 역임 -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기념행사 열어… “근현대사 사료로서 의미”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5.03.30 14:47

창랑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가 재출간됐다. 지난 1992년 소량 제작된 이 자서전은 비매품으로 소량 유통돼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재출간을 통해 장 전 총리의 삶과 정신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지난 28일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자서전 재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회는 유족 측이 주최하고 구미문화원이 주관했다.

[문화예술과]좌부터 창랑선생 딸 장병초 여사 사위 지창환 박사 손자 장재건 선생 1]

행사에는 미국에 거주 중인 장 전 총리의 막내딸 장병초 여사와 사위 지창환 박사, 손자 장재건 선생이 참석했으며,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장세용 전 구미시장, 라태훈 구미문화원장, 인동장씨 종중 인사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창랑 장택상 선생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김석우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의 자서전 해설, 장병초 여사의 인사말, 김 시장의 환영사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 장병초 여사의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예술과]장병초 여사 사인한 책 배포 2]

창랑 장택상 선생은 구미 오태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영국 에든버러대학에 유학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청구구락부 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일제에 항거했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초대 외무부장관, 한국전쟁 시 제3대 국무총리, 이후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진 주요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1963년 장 전 총리가 생전에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1992년 셋째딸 고 장병혜 박사와 막내딸 장병초 여사가 서간문과 추도문을 엮어 처음 발간했다. 당시에는 비매품으로 소량으로 제작돼 일반에 널리 소개되지 못했다.

[문화예술과]대한민국 건국과 나 책자 3]

유족 측은 선생의 삶과 정신이 그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 “이번 재출간을 통해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참석자 기념사진 4]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건국과 나는 한 인물의 자서전을 넘어 우리 근현대사의 귀중한 사료라며 이 책을 통해 시대의 전환점마다 보여준 선생의 치열한 고민과 결단, 그리고 멋과 낭만을 즐긴 인간적인 면모까지 함께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