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는 지난 4일 창녕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방역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도는 방역대 내 정밀검사와 역학농장 임상예찰을 실시하며 추가 발생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장 발생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초동 대응부터 사후 관리까지 방역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발생 직후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 관리지역 농가 1호 등 총 3,9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5일 완료했다. 이후 농장 내 잔존물 처리와 반복 소독, 생석회 도포 등 환경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발생농장 방역 조치 이행 여부 △출입차량‧사람 통제와 통제초소 운영 △농장 및 주변 소독 상태 △발생농장 살처분 잔존물 처리상황 등이다. 거점소독시설의 차량 소독 관리 실태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급 안정과 방역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도내 도축장 4곳을 지정 운영한다. 가축 운반 차량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오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 제한 대상 농가 526호는 출하 전 정밀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 시 출하가 가능하도록 했다. 운반 차량은 농장과 거점소독시설, 도축장 진입 전후 등 네 차례 세척·소독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소독필증 발급 현황과 차량 소독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살처분만큼이나 철저한 관리와 소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물 소비 집중 시기에 맞춘 철저한 현장 관리로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전염병의 추가 확산을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발생농장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역학관련 농가 검사와 예찰 결과를 토대로 차단방역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