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신기술로 논콩 생산성 높인다… 왕겨 활용 배수 기술 도입 (강화군 제공)
[금요저널] 강화군이 논콩 재배의 최대 변수인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설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논에서 콩을 재배하는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토양 과습으로 인한 산소결핍이 발생해 습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생육 장애와 수량 감소로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논콩 재배를 위해 서는 무엇보다 배수 관리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강화군은 논콩 재배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을 올해 처음 도입해 총 6.5ha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은 별도의 배수관을 매설하지 않고 매설기 부착 트랙터를 활용해 땅속 50cm 깊이에 지름 50mm 크기로 구멍을 뚫고 왕겨를 압축해 넣는 방식이다.
충진된 왕겨 사이로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배수 기능을 수행한다.
왕겨는 도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공극률이 79%로 높아 물이 스며드는 정도가 높다.
또한 성분 중 탄소 비율이 42%로 높아 잘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약 13.5년 배수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은 시공이 간편하고 배수효과가 우수해 논콩 수확량이 무배수 대비 10a당 약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왕겨 충진형 땅속배수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오는 9월경 개최해 중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논콩 재배 기반을 안정화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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