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전통과 미래를 잇는 불교문화 축제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6월 11일 개막

나흘간 엑스코 동관서 개최… 불교 굿즈·공( ) 체험 등 풍성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6.10 08:36




전통과 미래를 잇는 불교문화 축제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6월 11일 개막 (대구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종교를 넘어 누구나 즐기는 문화축제로 거듭난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동관 4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의 풍부한 불교 자원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통 불교문화와 지역 관광·문화산업이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불교문화 플랫폼으로 매년 성장해 왔다.

‘색즉시 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놀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신라 불교문화의 깊은 역사와 유산을 간직한 대구·경북을 무대로 불교의 철학과 수행 문화를 놀이와 체험, 공감형 콘텐츠로 재해석해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친화’불교박람회로 운영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반려견 채식 간식과 천연 아로마 향 제품 등을 선보이는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 식은 6월 11일 오후 2시 엑스코 동관 4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최근 서울 봉축행사 제등행진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던 AI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 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에 직접 참여해 전통불교문화와 첨단기술의 조화로운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엑스포는 총 229개 부스 규모로 마련된다.

△공뽑기·공수거 행사 △전통불교문화 상품전 △불교예술전 △사찰음식전 △무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공뽑기·공수거 행사는 관람객이 불교의 공 사상을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다.

입장 시 받은 행운 동전으로 공을 뽑아 스님과의 문답이나 행운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소망을 담은 공을 수거함에 봉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내 마련된 행운의 전당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동화사 주지 선광스님을 비롯해 구자욱, 원태인, 최형우, 세징야 등 지역 대표 프로스포츠 선수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가 담긴 공들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불교문화 상품전에서는 동자승 캐릭터와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키링·스마트톡 등 감각적인 불교 굿즈를 비롯해 공예품·의복·불교수행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불교 예술전에서는 달마도·나전 불화 등 전통 불교미술과 선과 명상을 담은 현대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룬다.

사찰 음식전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시연과 함께, 신라음식 명인 차은정 박사의 ‘천년의 공양, 신라의 맛을 깨우다’특별강연이 진행돼 신라의 전통 식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무대에서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스님 등 스님들이 강연에 나서 삶의 지혜를 전하고 동화사 국장스님들이 참여하는 ‘스담스담 토크’를 통해 현대인들의 일상 고민을 편안하게 풀어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금강경 독경,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와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전통불교문화에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거듭났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전통과 현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불교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일상 속 휴식과 위안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 또는 대구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