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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현대미술의 교차점 ‘캐서린 번하드’ 예술세계, 성남큐브미술관서 펼쳐진다

월 3일~9월6일,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서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7.12 07:57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캐서린 번하드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캐서린 번하드 특별전’이 지난 3일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성남문화재단이 2026 여름특별기획전으로 선보인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교차점, 캐서린 번하드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1]캐서린 번하드, ‘Pink Panther + Scotch Tape + Green Plantains’. 2019. 성남문화재단 제공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는 슈퍼모델, 핑크 팬더, E.T., 피카츄, 심슨, 도리토스, 나이키, 크록스 등 대중문화와 현대 소비문화 속 익숙한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로 풀어내며 현대미술계에서 독보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2000년대 초 뉴욕 미술계에 등장한 이후, 자신이 사랑하고 집착하는 이미지들을 대형 캔버스 위에 거침없이 펼쳐 보이며 회화가 지닌 자유와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2] 캐서린 번하드, ‘Starman’, 2024. 성남문화재단 제공

번하드의 작품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이미지들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미디어와 소비문화,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감각이 한 화면 안에서 자유롭게 뒤섞이며 작가 특유의 직관적인 색채와 리듬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가 새로운 회화적 맥락 속에 다시 태어난다.

전시 관계자는 “이미지가 넘쳐나는 동시대 시각 환경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면서도, 회화라는 전통 매체가 얼마나 생동감 있고 확장적인 표현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models, musicians, Morocco, magic, mauve, monsters and magenta(모델, 뮤지션, 모로코, 마법, 연보라, 괴물 그리고 빨강)’는 알파벳 ‘M’으로 시작하는 일곱 가지 키워드로 작가의 작업 세계를 압축한다.

불규칙하게 나열된 이 키워드들은 캐서린 번하드가 구축해 온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시각 서사를 상징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