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 스마트 정신건강 안전망 가동

남선면 시작으로 산불 피해 5개 면에 무인정신건강검진기 순차 운영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8.04 07:28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 스마트 정신건강 안전망 가동 (안동시 제공)



[금요저널] 안동시는 지난해 산불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된 남선·길안·임하·일직·임동면 산불 피해지역 5개 면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남선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각 면 행정복지센터에 검진기를 약 한 달씩 설치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인정신건강검진기는 재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우울과 불안, 재난 트라우마 등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심리지원 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기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제시되는 문항에 응답하면 1~3분 안에 우울·불안 수준 등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검진결과를 상시 모니터링해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요원의 상담과 사례관리, 치유 프로그램, 정신의료기관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재난심리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산불과 같은 큰 재난을 겪은 주민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문득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실 때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이용해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살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