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작물 안정 생산 위한 토양 수분 관리 중요

토양 피복·적기 관수로 뿌리 활력 유지해야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8.11 06:45




충청남도 도청



[금요저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육 환경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작물 뿌리층의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철저한 토양 관리를 당부했다.

1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충남권 평균기온은 26.8℃로 평년보다 1.8℃ 높았으며 폭염일수는 7.3일 강수량은 338.1㎜를 기록했다.

앞서 6월에도 충남권 평균기온은 22.8℃로 평년보다 1.0℃ 높았고 평균 최고기온은 28.6℃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6월 강수량은 91.7㎜로 평년의 약 62% 수준에 그쳐 고온과 토양 건조에 따른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컸다.

7월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된 데다 폭염이 반복되면서 농경지에서는 과습과 건조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

토양 수분이 부족하면 뿌리의 수분·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생육 저하, 낙화·낙과,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과습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 활력이 약해질 수 있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토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작물 생육에 맞춰 물주는 양과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관수는 증발량이 적은 이른 아침에 실시하고 물이 뿌리층까지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성에 따른 물 관리도 필요하다.

모래가 많은 토양은 물 빠짐이 빨라 적은 양을 자주 공급하고 점토가 많은 토양은 수분이 오래 유지되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 간격을 조절해야 한다.

또 부직포, 마른풀 등을 활용해 토양을 덮으면 지온 상승, 수분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개선하고 토양이 젖은 상태에서 농기계 작업은 피해야 한다.

이정수 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농작물 생육 안정화를 위해서는 물을 많이 주는 것보다 뿌리층의 수분 상태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기상 상황과 토양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관수와 배수 관리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