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천군 서천읍이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민의 건강 이상을 발견하고 보건소 진료까지 연계하는 등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서천읍은 ‘2026년 고독·고립 예방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통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중장년 1인 가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대상자는 지속적인 어지럼증으로 자활사업 참여와 일용근로 등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별도의 의료기관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천읍은 생활실태와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했으며 현장에 동행한 통합돌봄 담당 간호직 공무원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현장에서 혈압을 측정한 결과 165 120mmHg로 높게 나타나 추가적인 의료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대상자에게 보건소 진료를 안내했다.
이후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을 처방받는 등 건강관리를 시작했다.
이번 사례는 기존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가 아닌 고독·고립 예방사업을 통해 확인된 주민의 건강 문제를 현장에서 발견하고 보건서비스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자는 “혼자 지내다 보니 어지럼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며 “직접 찾아와 건강 이상을 발견하고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상일 서천읍장은 “통합돌봄은 주민의 신청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돌봄과 건강 문제를 먼저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요청하기 어려운 주민을 먼저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