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전시는 9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7개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대전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과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대응해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 노동조합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전 이전의 필요성을 정부와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과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 ·한국언론진흥재단·국가녹색기술연구소 노동조합 대표와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참석자들은 대전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모여 있는 과학수도이자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연구개발·산업·인재 등 다양한 혁신자원을 갖추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각 기관의 주요 기능과 대전의 혁신자원을 연계하면 기관 기능 강화는 물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과 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수도권 소재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이전할 경우 약 2천 명 규모의 인력과 대규모 연구관리 예산 유입이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지원·기술사업화·국제협력 등 연구관리 기능을 한곳에 모아 연구 수행부터 기획·평가·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성과와 지역 혁신정책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디지털 미디어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역 기업을 연계해 탄소중립·녹색기술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어 기관 이전에 따른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간담회에서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기관별 기능과 대전의 연구개발·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이전 방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조합과 대전시, 지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대전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대전시에 전달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전의 입장과 이전 희망기관 노동조합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2차공공기관이전대응TF’를 운영하며 대전의 혁신자원과 연계 가능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도 이전 희망기관 및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연구개발 자원과 기관 기능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대전 유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연구개발 거점도시로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의 목소리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혁신도시로 지정되고도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반드시 실질적인 이전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대전시와 노동조합,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대전과 이전 희망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