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미경 의원이 도농 간 도시가스 보급 격차와 광주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의 사업 방식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에너지 복지의 격차와 주민 신뢰의 격차는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의원은 경기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83.9%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농 간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2025년 말 기준 안산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102.1%인 반면 양평군은 34.1%에 그쳐 두 지역 간 격차가 68%포인트에 달한다.
가평군 46.3%, 연천군 53.8%, 포천시 53.5%, 여주시 61% 등 도농복합지역 상당수가 낮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같은 시·군 안에서도 도시와 농촌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경우 2026년 6월 말 기준 도시가스 보급률이 91.6%로 도내 9위 수준이지만, 경안동은 106.1%, 송정동은 101.3%인데 도척면은 62.9%, 곤지암읍은 72.7%에 머물고 있으며 남종면과 남한산성면은 보급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은 대부분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하면 사실상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기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7년까지 2년간 총 2449억원을 투입해 482개 지역, 약 12만 9천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계획이 예산 부족으로 축소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도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추가 재원 발굴에도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광주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의 사업 방식 변경으로 주민들의 불안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은 지난 5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하고 주민공람까지 마쳤지만, 8월 13일 정부가 해당 지역을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하면서 기존 광주시 주도의 환지·수용 혼용방식에서 LH 전면수용방식으로 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됐다.
김 의원은 “이미 체결된 사적 계약으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과 사업 기간이 늘어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지고 있다”며 “경기도는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의 추진 과정을 함께해 온 책임 있는 당사자”며 “국토교통부·LH·광주시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 주민들과 광주역세권 주민들은 지금 경기도에 ‘경기도는 과연 도민의 편에 서 있느냐’고 묻고 있다”며 “도민의 편에 서겠다는 약속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