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우러진 고풍스런 사찰과 정자 그리고 아름다운 전국의 산하를 직접 현장에서 먹의 음영과 간결한 채색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가는 김순중 작가는 2026년 9월 2일(수) ~ 9월 7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
1. 시대의 풍화를 견디는 작가의 내적 기둥 현대 사회는 급격한 미디어의 변화와 자본의 속도로 인해 문학조차 조급한 상품으로 소모하려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작가가 자신만의 문학적 자아를 잃지 않고 올곧은 길을 가기 위해서는 내면의 단단한 덕목이 전제되어야 한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다. 세네카는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고문으로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삶 한가운데에서 시간의 본
누구나 늙지만 정작 자신의 노년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일은 많지 않다. ‘저속노화’와 ‘웰에이징’, ‘성공적 노화’가 강조되는 시대, 주지현은 신간 ‘미술관에서 노년을 만났습니다’에
1. 어둠 속에서 밝은 쪽을 향하여: 문학의 근본 이치 문학(文學)이란 무엇인가. 이 고전적인 질문은 시대가 미증유의 불확실성에 직면할 때마다 작가와 평론가의 가슴을 파고든다. 문학은 결코 단순한 언어적 조형물이나 자본의 요구에 응답하는 소비재가 아니다. 문학의 근본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를 직접 걸으며 오늘의 삶을 성찰해 온 인문학 칼럼니스트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 기행』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이어진다. 1권 펠로폰네소스의 신화와 역사, 2권 그리스의 섬과 바다에 남은 신화의 기억, 3권은 그리스 문명과 사상이 신의 세
경기도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조동균)가 도시의 유휴 기피시설을 예술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2018년 봄, 군산공장 폐쇄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른 끝에 한국지엠 노사와 대주주인 지엠 본사, 산업은행은 ‘10년의 존속’을 약속했다. …(중략)…그러나 이제 불과 2년 뒤면 그 ‘10년의 약속&
202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구소현의 첫 소설집이 출간됐다. 이번 신간에는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수상작 ‘요술 궁전’을 비롯해 문학과지성사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 ‘시트론 호러&r
문학에서의 가치관은 고정된 도덕적 지침이나 완성된 철학적 명제가 아니다그것은 "인간과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무엇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않는 중심(中心):유행하는 사조나 일시적인 대중의 환호에 흔들리지
이번 전시는 40여 년간 자연을 화두로 독자적인 추상회화를 구축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자리다. 차 작가에게 자연은 눈으로 바라보고, 재현해야 할 풍경이 아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와 바람이 스치는 촉감까지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대상에 가깝다. 차명희 작가의 작
전작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시한 교수가 머릿속 생각을 말로 연결해 상대방을 움직이는 방법을 담은 신간을 출간했다. 흔히 ‘말을 잘한다’는 개념이 청산유수처럼 화려한 언변과 표현
작은 개미 한 마리가 있었다. 그 개미는 해가 뜨고 질 때까지 같은 길을 걷는 많고 많은 일개미 중 한 마리였다. 그저 묵묵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뿐, 왜 걷는지도 어디로 향하는지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개미에게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꽃이다.
제1장: 문학이라는 영토의 고독한 주권자 인간의 삶은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과 세속의 가치관에 의해 침범당하는 영역 싸움의 연속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특정한 색깔을 강요하고, 시류라는 거센 바람에 맞춰 고개를 숙이라고 야속하게 종용한다. 이 끝없는 바람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