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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며 개흙을 실어 나른다. 그렇게 바다는 8천여년동안 조용히 갯벌을 일궈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가 최근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4년 출간 이후 변화한 자연과 갯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책은 갯벌의 역사와 서해안·남해안 갯벌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갯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인간의 역사 등을 서술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갯벌 생물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오랫동안 시선이 멈춘다. 저자는 바다가 됐다가 뭍이 되기도 하는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계 그물망을 촘촘히 들여다본다. 생물들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갯벌과 관련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갯벌에 놀러갔던 기억과 목이 긴 장화를 신겨 아이와 함께 따개비를 관찰하고 흙탕물을 튀기며 놀던 날의 추억까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정보를 확인한 순간 시공간이 쪼그라들면서 지난 수십여년의 세월이 빛의 속도로 되감기고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기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동물, 사물이 서로 교감하는 사실적 표현으로 자신을 성찰하며 진지한 삶을 추구하려는 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우재 작가는 2026년 3월 6일(금) ~ 3월 31일(화)까지 경기도 이천 소재의 논 스페이스카페갤러리에서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삶을 지향하며 국내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온 아트스페이스(대표 정윤하) 주관으로 열린다. 작품 속에는 반려동물과 사춘기 소녀, 일상의 빛과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사춘기 소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현대사회 속 우리는 늘 불안정하고, 자신이라는 주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체성과 자기 내면 사이의 간극 속에 놓인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아를 확인하고, 사회 시스템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단절을 경험한다. 나는 이러한 복잡한 내면을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선 사춘기 소녀의 모습에 투사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풍경과 빛은 모두가 익숙하게 경험한 현실의 조각들이다. 정류장, 놀이터, 밤의 거리 등 일상의 흔한 장면들 속에서 우리는 결핍을 위로받고, 현실을 감정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나는 이 공간 안에 현실과 비현실, 두 세계의 존재를 공존시킨다. 빛은 이질적인 두 존재를 인물과 동물, 현실과 환상을 감싸며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하는 감정의 매개체다. 렌즈 플레어, 빛 망울, 색온도와 산란 등 디지털 감각을 차용한 시각 언어는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넘어서 감정의 밀도와 기억의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가 된다. 빛의 번짐, 흐림, 색감의 균열은 감정의 미세한 어긋남과 시간의 잔향을 담아낸다. 나는 현실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감정을 비추는 빛을 그리고자 한다. 빛은 서로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 함께 호흡하고 있는 듯한 감정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사실주의적 재현은 감상자의 인식과 감정을 끌어올리는 도구다. 사진이나 기계가 대체할 수없는 섬세한 묘사와 관찰의 과정은 몰입과 감동을 유발하며, 감정을 머무르게 하는 공간이 된다. 감상자는 현실적으로 그려진 환상 속에서 온전한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에 닿게 된다. 이는 감각의 회복이자, 결핍을 채우는 정서적 경험이다.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개인전을 실시 중인 정우재 작가는 "나의 작업은 일상 속 환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현실을 그린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현실적 존재와 비현실적 존재가 서로 소통하며 감정의 공명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출신으로 애착의 대상을 관찰하고 살피며 생겨나는 감성의 존재들을 회화적으로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먹을 활용하여 엷은 채색으로 작가의 철학 및 사상을 글과 그림으로 제작하여 교류하던 과거 양반 사대부 계층의 문화에서 현재는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일상과 풍경 이미지 삽입으로 공감을 얻는 현대문인화로 발전하고 있고 있다. 특히 문인화가 우정 정응균 작가는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사한 작품으로 오는 2025년 8월 20일(수) ~ 8월 26일(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온누리에 수묵빛"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독창적인 조형 어법으로 사물의 본질을 묘사하면서 생명력 있는 작품 창조의 경지에 도달하여 필력 있는 작품이 탄생되고 있으며, 작가는 45년 동안 문인화를 탐구하고 작품 활동을 해온 경륜이 거의 전 작품에서 골고루 쉽게 읽혀진다. 무엇보다 정형화된 틀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작업 태도도 인상적으로 그 열정이 전통적인 필법을 뛰어넘어 휘몰아치는 태풍과 수려한 필치의 독특한 화면으로 나타난다. 동양화의 특징인 정신적 수양과 자연의 질서를 지니면서 문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묵에 세계와 구성 그리고 색채만으로도 작가의 내공이 가득하고 충실한 작품이 가능한 것이다. 전통적인 화법을 바탕으로 하면서 필력이 느껴지는 강렬한 필선으로 여백을 자유롭게 살려냈으며, 온화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살아있는 선율과 이미지로 문인화의 새로운 매력에 젖어 들게 하였다. 거침없는 붓질과 파격적인 필선에 거기다 능숙한 세련미와 속도감을 부여하여 정숙한 문인화의 묵향은 매우 흥미롭고 특징을 살리고 있다. 또한 주제를 아우르는 화폭의 안정감과 긴장감이 이미 문인 화가의 경력에서 넉넉한 사물과 풍경이 세련미로 나타나 작가 마음의 경지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온누리에 수묵빛" 개인전을 실시하는 정응균 작가는 “내 몸과 마음에서 나와야 그 작품이 춤을 추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림이 된다는 믿음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문인화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작가는 후진 양성을 위해 서울 인사동에서 화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1971년 서예에 입문하면서 문인화, 한국화를 시작하였고 문인화는 계정 민이식 선생님, 서예는 무산 허회태 선생님과 벽강 김호 선생님에게 사사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의 출산율은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6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지만 1980년대 들어 출산 억제 정책과 경제발전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은 1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2023년에는 사상 최저인 0.7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경상북도는 결혼·임신·출산·돌봄·다자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저출생 극복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경북 소방에서도 2020년 1월부터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출산후 6개월 미만 산모(영아 포함)를 대상으로 응급출산 지원 서비스인「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임산부가 119안전신고센터(안심콜)에 직접 등록하거나 소방서에서 대리 등록을 하면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등록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 사전에 준비하여 신속히 출동하고 산모 및 태아, 신생아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정병원으로 이송하며 출산 예정일에 이송 예약을 하면 원하는 (경북·대구)병원으로 이송해 드리는 임산부 이송서비스와 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임산부와 신생아의 전문적인 의료상담 및 다문화 가정 임산부의 3자 통역 통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산소방서는「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위해 보건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임산부 관련 기관에 방문하여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광판, SNS, 홈페이지 등 홍보에 적극 힘을 쓰고 있습니다. 매년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산 119구급대원이 이송한 임산부 이송 건수는 2022년 53건, 2023년 44건, 2024년 32건이며 앞으로도 긴급이송, 응급분만으로 임산부가 119구급차를 꾸준히 이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매년 현장이나 구급차 내에서 응급분만을 시행을 하고 있으며 최근 6월 경에도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게 신속한 처치로 출산을 도와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을 하였으며 이러한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이상 조산사 등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응급분만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능력 강화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저출생 극복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경산소방서는 앞으로도 경산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안전한 분만,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를 위해 경산119구급대원이 적극 돕겠습니다. -119재난대응과 소방위 한상이-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일, 안성시세계언어센터 이전 개관식을 개최하고 새 공간(학자로 17)에서의 운영을 본격화했다. □ 이날 행사는 이원희 총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 경과보고 및 공간 소개,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 안성시세계언어센터는 한경국립대가 안성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언어교육 특화 기관으로, 대학의 인프라와 교육 전문성을 토대로 한 성공적인 지역연계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특히, 한경국립대는 센터 공간 확보부터 프로그램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참여자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 및 언어문화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공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개관이 지역 교육문화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와 안성시세계언어센터는 국제언어교육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학과 지자체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물에 의한 번짐의 효과로 풍경, 정물, 인물을 제작하는 수채화는 물감의 농도에 따라 명암이 조절되어 깨끗하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미술 장르로 인천수채화협회(회장 안효숙)는 수채화의 매력적 요소를 알리고자 2025년 7월 31일(목) ~ 8월 9일(토)까지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을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가온갤러리에서 진행 중에 있다. "K수채화-인천 풍경을 그리다" 주제로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를 작품으로 완성하여 시민들과 문화예술향유의 시간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마련하며 인천 수채화 작가들의 전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작가 15작품, 국내외 초대작가 65작품, 인천 참여작가 80작품 등 총 160여 점의 주옥같은 그림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7월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부산미술대전초대작가이며 그림여행TV 채널을 운영으로 수채화 장르을 알리고 있는 송금석 작가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신종식 작가의 풍경수채화 시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참여 작품제작의 날을 선정하고 8월 6일(수) 13:00 ~ 15:00까지 정운자 인천수채화협회 이사, 박경숙 인천수채화협회 이사의 책임강사 진행으로 시민들이 직접 수채화를 체험하고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8월 8일(금) 13:00 ~ 15:00에는 인천수채화협회 소속 작가인 두루미 작가, 이케다나르미 작가, 지순애 작가 지도로 수채화 체험이 이루어진다. 16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작가들의 풍경 작품과 국내의 작가들 작품이 서로 우정을 나누며 한여름 미술 축제로 운영 중이며,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아름다운 사계 풍경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2025 제10회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을 주최 및 주관하고 있는 인천수채화협회 안효숙 회장은 "다채로운 자연 풍경이 예술을 만나면서 감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감동까지 연결되는 뜻 깊은 전시가 되어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수채화협회는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전시 및 체험행사를 매년 실시하여 예술이 주는 긍정적 영향력을 선사하고, 즐기는 미술의 실천으로 한국미술이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미 시는 이미 달아나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 그렇다고 시가 무엇인지 묻지 않으면 다시 시는 미궁의 깊이에서 서성이는 이름으로 나를 불러낸다. 시는 늘 살아있고 생명의 호흡을 날마다 호소하지만 사람은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따라 시의 표정은 각기 달라지며 감성과 정서가 많은 시인에게 가면 다른 표정과 언어로 태어나곤 한다. 그렇다면 시는 불변의 진리를 말하는 스피커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서 가장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락 펼칠 때, 세상을 향하여 진리에 대한 표정을 관리한다. 그렇다고 시는 진리만을 강조하는 교훈이 아니라 인간의 애환에 대한 조언을 멈출 것을, 암시하지도 않는다. 때로는 삶의 전면에서 용감한 투사의 호기를 부리기도 하고 더러는 아픔을 위로하는 진정성의 말에 가슴을 치기도 한다. 결국 시는 삶의 곁에 있을 때, 시의 역할과 유용한 임무를 다한다. 한 사람에 시인의 시집은 앞에서 말함과 같이 인간이 만드는 표정의 전부를 시적으로 나타내는 기교이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독자 감수성의 정도에 따라 시의 등급은 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시적 작품이 탄생에서 명품은 없다. 오로지 스스로가 만드는 여부에 따른 이름이 명품일 뿐이다. 왜 그런가 하니 누가 명칭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명품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2번째 시집을 출간한 홍금선 시인은 여린 감수성과 순수한 정서의 숲이 지고지순하다. 그의 시를 보면 싱그럽고 집약성의 언어가 맛깔스럽다. 자유시와 정형시를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자유스러운 정서의 나열이 시가 될 수도 있고 정형의 일정한 형식에 내용을 담는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시라는 범주 안에서는 굳이 구분의 칸막이가 필요치 않다는 말이다. 문제는 독자가 읽어 감동, 받을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시의 맛은 화려한 감동이기 때문이다. 2. 숲의 향기는 어디서 오는가 1) 정서의 특질 시의 구성은 시인의 정서가 이미지로 형상화할 때, 이미지의 구축에는 설계로의 얼개가 만들어지고 여기서 시인의 의도가 진로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때 한 편의 시는 시인 자신의 표정이고 사상을 나타내는 시인 정신에 집약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시는 곧 응축이라는 언어의 절약과 그 탄력으로 튕겨 오르는 리듬의 연주가 되는 것이다. 이것저것 섞어서 만드는 잡다한 것이 아니라 정제되고 질서 있는 풍경화 혹은 치밀한 구도 속에 언어의 탄력이 튕겨 이미지의 숲을 만들어야 한다면 홍금선의 시는 그런 욕구에 적절히 부응하는 시가 숲을 푸르게 하고 있다. 가볍게 주섬주섬 온기로 녹이는 마음 빈, 공간 그득히 반질반질 후원하게 ` 돌아보며 빙그레 닦아 보는 너 중 원래 시의 특질을 토운(tone)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시적 장치와 특징을 모두 담아서 말하는 총체적인 의미를 말한다. 왜냐하면 단편적인 특징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어조, 소리, 음조, 신호 등으로 해석되지만 시에서는 부드럽다거나 아니면 딱딱하냐, 혹은 냉정한가 또는 직선적인가 등을 의미하면서 한 가지 방향으로 지칭하지 않는다. I. A Richards는 의미와 감정, 의도와 더불어 시의 총체적인 의미라 했고, 르네 웨렉과 윔셑은 “내적 형식”이라는 말로 구분했으니, 한 가지로 특징을 요약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시의 총체적인 것을 말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는 시의 “목소리” 즉 화자의 목소리를 의미할 때 곧 화자의 어떤 특성이 나타나는가의 문제를 지칭하는 것이라 달리도 말한다.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은 산문적인 장광설도 있고 또 단순하면서 명쾌한 선적(禪寂)인 고요한 방법이 있다면 홍금선의 정서는 후자에서 그의 시적 특성이 집약된다. 시의 중심 언어는 “마음”이다 “가볍게”와 “주섬주섬”을 모아 “빈, 공간을 그득히” 더불어 “반질반질”과 “훠언하게”의 결합에서 어둠이 없고, 밝고 환한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빙그레”의 표정에서 시인의 정신이 있어 밝고 투명하고 구김살 없는 정서의 유로(流路)가 아름다움을 남긴다. 시는 도합 40글자로 되어 있지만 구성된 이미지는 여러 개의 갈래로 파생되는 기교는 시인의 시적 능력을 뜻한다. 이런 특징을 강조한 이유가 함축된다. 하늘을 보노라면 발그레한 노을 물결로 일렁이고 파랑, 파랑 자죽자죽 여울지는 길을 따라 두런두런 하늘 붉은빛 원을 그린 먼 곳 머물고 싶은 마음속 풍경화 중 시란 시인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는 풍경화 - 이때 시의 특성 중에 회화 즉 (phanopoeia)를 대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읽어 그림을 연상하는 일은 의미와 리듬과 3대 요소라는 점에서 필수적인 이미지 구축술이다. “노을이 물결로 일렁이는” 연상은 고요와 더불어 따라오는 소리의 겹침이 연상 작용으로 이어진다. 또한 의 가장 백미이다. “파랑파랑”과 “자죽자죽”에서 언어의 특징이 한몫으로 드러난다. 이런 언어의 감수성을 터득한 시인의 시적 능력은 감각적인 언어의 탄력을 싱그러움으로 살아나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흔히 서정시의 특징을 말하면 자아의 세계와 일체화를 이룩하는 방법론과 주관이나 객관 또는 이성과 감정이 하나로 통합되는 서정적인 자아의 확립을 motto로 나아가는 정서에는 유연한 감성이 파도를 일렁이게 만들어 논을 하는 필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풍경> 등 다양한 시가 많지만, 그것을 모두 논한다면 양이 너무 많아 간단하게 그의 주요 부분만 언급하였다. 다만 시는 절망과 아픔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길이라고 늘 말을 하지만 그러나 시는 아무런 힘도 없고 명예도 아닐 것이지만 아픔이나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한 편의 시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에너지이기에 더욱 위대한 힘을 가진다는 뜻이다. 시는 그렇기에 문학이라는 맨 앞자리에 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인은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지만 시인은 그것을 낚아채는 것이 시인이다. 무심히 지나가는 담쟁이넝쿨의 모습에서 삶의 길과 운명을 개척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도 시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독자가 시 1편을 보고 느끼는 희망의 담금질을 하는 행위와 표현에서 악착한 삶의 길을 펼쳐야 하는 이유와 기운을 받는 것도 독자의 몫인 것 - 시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행운이라는 뜻이다. 3. 에필로그- 독특한 상상의 표현 압축 시인의 시적 언어 감각은 탁월한 것 같다. 특히 서정성의 부드러움과 자아의 대상을 독특한 언어로서 조화를 이끌면서 풍경화를 그리는 섬세함과 솜씨는 일품이라고 장담한다. 더구나 언어의 직조에 번지는 묘미와 응축을 통해 이를 탄력으로 이어지는 상상의 길은 그만의 성을 구축하는 구상이면서 특징이라 하겠다. 이번 2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꾸준한 열성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시단의 돌풍과 더불어 무서운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느끼면서 나가려 한다. 앞으로 두고두고 볼일이 아닐까 하면서 말이다. 2025. 0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환경계획과 조경학을 전공한 권오만 경동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사찰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한 보고서 ‘신선 두꺼비가 지키는 전통사찰 이야기’를 발간했다. 사찰은 문화와 역사,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이 책은 무심히 지나치던 사찰의 건축적 비밀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저자는 천년을 지켜온 사찰 건축의 기술과 철학은 물론 그 안에 숨어있는 사회·문화·종교적 의미를 깊이 있으면서도 쉽게 풀어냈다. 책은 ‘전통사찰, 그 안의 원리와 신비’, ‘지혜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모두를 포용하는 품이 넓은 공간’ 등 세가지 주제로 나눠 사찰이 종교적 공간이면서도 사회와 대중과 상호작용하며 우리 전통사회의 문화와 생활에 깊이 들어온 현상을 살펴본다. 권 교수는 “사찰은 토속신앙과 도교까지 끌어안은 융합적 공간이다. 사찰 건축에 담긴 여타 종교 등 외부에 대한 포용과 공존은 극한 갈등으로 치달리는 오늘날 특히 많은 성찰을 건넨다”고 말했다. 한편 권 교수는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 우리 궁궐’(2022), ‘잊혀진 문화유산(2018)도 출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라는 존재는 아무런 힘도 없으며 들풀꽃만큼도 힘이 없다. 그런데도 시에 대한 찬사는 어쩌면 거짓일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한 편의 작품을 써서 명예를 얻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치열한 고개를 넘어야 하며 독자의 가슴에 울림을 주어야 함에도 시인들은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한다 물론 사회가 천지개벽해도 시인의 위상이 존경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는, 기대 난망도 또한, 사실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럴까?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시를 위해 일생을 허비하고 시를 써야만 한다는 굳은 맹세를 공고히 하는 의지와 신념의 뜻은 무엇을 말함인가? 그 원인에는 대답이 있게 마련이고 비록 추상적인 숲에 들어 있을지라도 합리의 그물망을 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대 우리의 시에는 고조선의 가 있고 그 뒤로 유리왕의 혹은 신라의 향가나 고려가요 혹은 조선 시대의 시조나 가사 문학 등 시에 대한 산견(散見)은 예를 들기에도 숨이 가쁘다. 필자가 시에 대한 의문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서양 최초의 시각장애자 시인 호메로스의 와 는 그리스 문명 구축의 뼈대가 되었고 훗날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시의 영향이 인류문명의 이동에 혹은 발상에 끼친 영향을 숫자로 가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 시는 보이는 것만 혹은 만질 수 있는 현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는 위대한 힘을 갖는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악함과 배타적인 인간들이 보이는 것과 숫자에만 더미를 중요 가치로 생각하는 미개성이 항상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신의 고매(高邁)는 결국 삶의 형태인 문화의 척도로 작동되기 때문에 셰익스피어와 영국과 바꾸지 않겠다는 말도 사실이다. 결국, 인간문화는 곧 언어로 창작된 작품에서 길을 찾고 또 길이 만들어진다는 문명사적 이유로까지 접근될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시를 가장 앞에 놓고 시인에 존경을 보내는 일이 당연한 현상이다. 또한, 노동의 고달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노동요나 군가를 힘차게 부르는 이유도 앞에서 말한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공급이라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분명 시의 표정을 바라보면 아무런 힘도 없지만, 시를 신봉하는 사람에게는 위대하고 거대한 정신 에너지의 공급을 받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최초의 시인을 찾는 것이나,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분명 모순이다. 즐거우면 춤추고 노래하는 일 - 고대 무속의 하나인 영고(迎鼓), 동맹(東盟), 무천(舞天) 또한 원시 종합예술이었다는 것은 그 속에서 이미 시의 요소가 희곡이 되었고, 시의 형태는 기도문이 되었을 것이니 태초부터 이름없는 사람들의 입에서 시의 형태는 싹을 보았다는 점 - 시는 인간과 더불어 나타난 기원으로 소급되는 것은 아닌지? 호메로스는 시를 aoidos 즉, 가수라는 이름으로 불렀다는, 사실도 굳이 시인의 원초적인 이름을 들먹이는 말에 모순의 불편이 드러난다. 사실 우리나라는 6.25를 거치면서 참혹한 생의 현장이 고달픔으로 이어지는 시대로 접어들었고 1.4 후퇴를 거치면서 그해 겨울은 매서웠고 남으로 피난길을 떠나는 비극은 화물열차 지붕 위에 올라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떨어져 죽은 사람이 그 얼마인지 지금의 북한 정권은 생각이나 하겠는가? 그동안 우리는 시련의 연속을 이어왔으며 그 연속 속에서 부단한 노력과 해보겠다는 의지, 자립, 협동 근면에서 그나마 우리가 이 정도 사는 것에 대한 원인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며 그 속에 베이미부머 세대(1955~1963)란 이름을 붙이며 전후 세대로 인하여 경제성장의 주역이 아니었던가? 나는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문득 (돈을 벌어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너를 공모해서 신사라고 부를 것이다)에 빠져 좀 더 깊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바로 요한 볼프강 (Goethe)가 나를 붙잡아 주고 생각을 바꾸게 한 동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인생이 바뀐 유일한 시이다. 인생의 모진 어려움과 삶에 지난(至難)한 강을 건널 때 강한 힘과 용기를 주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다시 한번 그 시를 올려보려 한다. 검낼 것 없이 달려가라 얼음판 위를 가장 대담한 사람들의 손으로도 길이 열려있지 않을지라도 너 자신이 그길로 가라 고요해지라 사랑하는 사람이여 내 마음이여 설사 얼음판에 금이 간다 할지라도 깨지진 않으리라 또한 깨진다 할지라도 우리들은 갈라지지 않으리라 그동안 어려움과 아픔이 다가와도 늘 엑티브(active)함으로 신념의 시간이었고 운명의 가파른 언덕일지라도 동반의 친구가 되어준 그 글을 상기시키며 기억했던 글이다. 괴태는 거론할 여지도 없지만, 문호 괴테는 가장 행복한 시인이었고, 고위직에서 80세 말년엔 18살짜리 울리케 폰 레베쵸프와 구혼할 정도로 낭만파였지만 그는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인생의 맛을 모른다}는 말로 보면 『무슨 고생을 했다』 고의 의하함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쓴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저자는 사회복지학 박사이면서 시인이기도 하다. 새로 출간한 시집 ‘온도 36.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주자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간 존재의 공통된 정체성과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시들을 담았다. 시집 제목은 따뜻한 체온인 36.5℃를 상징적으로 설정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연대감과 공감을 내는 온도다. 저자는 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이질적 경험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다룬다. 예술이 공감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시집은 ‘낯선 땅, 새로운 시작’ ‘삶의 무게, 일상이 풍경’ ‘사랑, 가족 그리고 그리움’ ‘오해와 상처 그리고 용기’ ‘함께 피우는 희망’ 등 5개 주제로 나눠 총 51편의 시를 실었다. 저자 이진경 박사는 “사회복지와 문학의 융합을 통해 개개인의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이번에 낸 시집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이해되는 사회를 지향하고,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와 삶이 만나는 무대, 전진식 시인을 위한 시 낭송회가 7월26일 오후 4시, 대구출판지원센터2층 또바기 북카페에서 열렸다 달구벌 시 낭송협회(회장:오순찬)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낭송회는 깊은 감성과 따뜻한 서정으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전진식 시인을 기리는 시 낭송회로 시와 음악, 낭송과 만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학의 향연으로 많은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시 낭송회는 4회째를 맞는 ‘문학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진식 시인의 대표 작품 10여 편이 낭송가들의 고운 음성과 함께 시의 운치를 되살리며 운률이 되어 여름날의 열기를 삭였다 전진식 시인은 [비탈길 사람들], [수선화], [아버지의 지게], [틈],등 우리 삶의 이면과 따뜻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시인이다. 그의 시에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시어로 새기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의 돌아보며 그들의 마음을 시상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와 통찰을 전하는 힘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 낭송뿐만 아니라, 기악연주 함께 어우러져 문학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전진식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쓰게 된 동기와 창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인 내면의 세계와 삶의 자취를 독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어.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평택캠퍼스에서 ‘2025년도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경기도교육청, 충남교육청과 함께 주최한 본 행사는 고교 장애학생들에게 진학 전 실제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복지 프로그램이다. □ 한경국립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활용한 숙박형 심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도 20명, 충청남도 11명 등 총 31명의 장애학생이 참여한 올해 행사는 전공 체험,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재학생들이 직접 멘토 학생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였다. □ 이원희 총장은 “학생들이 진로를 폭넓게 탐색하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학생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한경국립대는 장애인 고등교육 거점대학으로서 교육 복지 실현과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