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특례시는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보행자 중심 AI-CROSS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2026년도 디지털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싸인텔레콤, 동림티엔에스, 코스텍시스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AI-CROSS는 AI Edge 카메라를 활용해 횡단보도 주변의 보행자와 차량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객체 추적과 도착시간 예측, 보행의도 분석 등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교통신호 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교통신호 시스템이다.
특히 보행 수요와 차량 수요를 비교해 교차로 상황에 따라 보행 우선형·차량 우선형·균등형 등으로 신호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시간대별 신호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보행자와 차량의 수요를 기반으로 신호를 운영함으로써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덕양구와 일산서구 지역의 교통 및 보행 특성을 고려해 총 7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대상지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학교 주변, 역세권 등 다양한 보행환경과 교통 패턴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AI-CROSS는 어린이, 고령자, 목발 이용자 등 보행 속도와 안전 취약성이 다른 보행자를 세분화해 인지하고 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안전 중심의 신호 운영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 안전성 향상, 보행자 대기시간 감소, 차량 지체 최소화와 교통흐름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변화하는 보행자와 차량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진행 과정에서 대상지별 교통 특성과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고양시에 적합한 AI 기반 신호 운영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