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인 용인FC가 22일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세비야FC와 양 구단의 축구 발전을 위한 우호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와 세비야시가 지난해 10월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우호 협약을 맺은 것을 기반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날 스페인 세비야시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호세 라몬 시스네로스 팔라시오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 신창훈 용인FC 선수단지원팀장, 호세 마리아 크루스 가야르도 세비야FC 이노베이션센터 본부장, 호세 코야도 리폴 세비야FC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팀장 등 양 구단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용인FC는 U18 선수단의 세비야FC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훈련 프로그램 경험을 위해 진행 중인 트레이닝 스테이지와 연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세비야FC의 선수 육성 경험과 축구 노하우를 용인FC의 환경에 맞게 단계적으로 접목하려는 중·장기적 비전에 따른 것이다.
용인FC U18 선수단은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세비야FC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럽의 축구 환경을 경험하는 트레이닝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구단은 2027년 9월까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스포츠 디렉팅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비야FC는 먼저 유망한 선수들의 잠재된 재능을 찾아내 탁월한 기량을 가진 우수 선수로 키울 수 있도록 보유 중인 선수 육성 노하우를 용인FC에 공유한다.
용인FC는 소속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축구 역량을 기르기 위한 단기 집중 체험 프로그램을 세비야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단순한 전지훈련 수준을 넘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훈련 방식과 선수 육성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용인FC의 코치와 기술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마련된다.
세비야FC가 운영하는 온라인 집중 교육과정과 각 도시에서 여는 단기 집중 워크숍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FC는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를 중심으로 세비야FC의 선수 육성 전략과 영입, 선수별 데이터 축적·활용, 기록 관리 등 다양한 부문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유소년 단계부터 프로까지 일관된 선수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용인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비야FC의 구단 운영 전략을 적극 받아들여 향후 용인FC의 구단 운영 원칙이나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양분으로 삼을 방침이다.
세비야FC는 스페인 명문 구단으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67시즌에 걸쳐 참여했고 1945~1946년 시즌 때 14승 8무 4패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세비야시가 맺은 우호협약 관계가 축구 교류로 이어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세비야FC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유소년 선수 육성과 축구 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용인FC의 환경에 맞게 잘 접목시켜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세비야FC와의 협약을 통해 용인FC의 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용인FC가 단순히 프로축구 경기에 참가하는 구단을 넘어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해 프로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시민구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