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와 통합돌봄 연계 강화 협약… ‘지역돌봄망’ 넓힌다 (양천구 제공)
[금요저널] 양천구는 지난 7일 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와 ‘통합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선제적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위한 민관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양천구 장기요양기관협회 소속 재가복지시설 70개소가 참여했으며 구와 협회는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지역 돌봄 자원 공유 △현장 의견 수렴 등 지역 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그동안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에 장기요양기관협회 소속기관도 함께 참여해 지역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장기요양기관은 어르신과 가족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특성을 살려 돌봄 필요도가 높아지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구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구는 이번 협약과 함께 양천형 통합돌봄 사업 중 하나인 ‘양천형 바로돌봄’을 확대·개편한다.
중위소득 100% 초과 가구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100% 이하 가구까지 포함하고 서비스 제공 기관을 기존 협약기관 10개소에서 장기요양기관협회 소속기관 70개소까지 대폭 확대해 보다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협약식에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은 거동이 어려운 와상 어르신의 병원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한 ‘사설 구급차 이용료 지원’을 비롯해 장기요양 현장의 돌봄 여건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이 같은 현장 제안을 향후 양천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발굴·보완하는 과정에서 적극 검토해 돌봄 현장 수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올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30명의 대상자에 총 2387건의 의료·건강·요양 등 서비스를 연계했다.
특히 △방문운동 지도사업 △Y한방주치의 △민·관 협력 통합돌봄 △똑똑양천 생활수리 등 ‘양천형 특화사업’ 이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주민 수요에 맞는 지역 대표 돌봄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구는 통합돌봄 전체 신청자 가운데 장기요양급여 관련자가 절반을 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돌봄 필요도가 높은 ‘우선관리필요군’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돌봄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공공의 지원 체계를 연결해 지역사회 돌봄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안한 소중한 의견도 세심하게 살펴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