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위기 속 빛난 시민의식, 포항 태풍 피해 줄이고 빠른 복구 도왔다!

- 주민대피 행정명령에 1,421명 시민, 불편함을 감수하고 대피에 적극 협조 - 민간시설을 자발적으로 주민대피 공간으로 제공, 자율방제단은 사전 예찰 강화 - 읍면동 자생단체, 해안 쓰레기 수거 등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에 힘 보태 - 이강덕 시장, “포항 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3.08.15 18:15

포항시에 지난 10일 초강력 태풍 카눈이 지나가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렸지만, 포항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 복구도 빠르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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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태풍이 예보되자 한발 앞서 지난 8일 주민대피 행정명령이 발령하고,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주민대피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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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송면 칠성천 주변 마을 주민 등 포항시 전역에 총 1,102가구, 1,421명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포항시의 안내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피에 협조하며 만약에 생길 수 있는 태풍 피해를 막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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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대동에 위치한 티파니웨딩의 이경하 대표는 해당 건물을 긴급상황에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주민대피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협조하며, 흔쾌히 민간시설을 주민대피 공간으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 자율방재단은 지난달 장마에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한 데 이어 이번 태풍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태풍 예보가 시작되자 자율방재단은 배수로, 빗물받이 및 맨홀 점검, 주요침수구간 정비, 위험목 제거 등 사전 예찰을 강화하는 등 방재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간 후 해안가 등에 떠밀려 온 쓰레기가 대량 발생하자 해수욕장 상가번영회를 비롯해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개발자문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대, 청년회, 지역자원봉사대 등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환경정비를 도왔다.

 

이와 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태풍 전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해 큰 피해를 막은 것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후 신속한 정비로 지역 내 지정 해수욕장 6개소도 주말에 차질없이 개장할 수 있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위험시설에 대한 출입통제, 주민대피 명령 등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함께 살피면서 대응해준 덕분에 태풍 피해를 줄이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