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전력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독일 프라운호퍼 llSB 연구소 간 합의각서 체결 - 전략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확보, 국내 기술 자립화 기여 기대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3.08.20 13:22

포항시에 따르면 17(현지 시각)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뮌헨본부에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프라운호퍼 IISB(에를랑겐) 연구소 간 합의각서(MOA) 체결이 이뤄졌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나노기술,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산업을 창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나노 및 소재기술 개발사업에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력반도체 분야 해외 우수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IISB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230820 포항시, 전력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프라운호퍼 IISB는 전기 모빌리티, 항공우주, 전력, 에너지 기술 등에 응용하기 위한 전자 시스템 분야의 응용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전자, 소자 분야에 특화된 연구소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System on Chip)*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전력반도체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국산화 및 국내기술 자립화로 전력반도체 분야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SoC :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

 

사업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온과 고전압에 강해 극한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반도체 소자를 구현할 수 있어 실리콘카바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금속산화막 반도체 기술은 우주·항공, 전기차,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 주관 기관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 포항시로부터 총 100(국비 90)을 지원받아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및 센서 일괄 공정 플랫폼구축에 나선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해 핵심시설과 장비, 전담인력을 갖추고 기술개발, 공정서비스,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면서 역량을 축적해왔고,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반도체 분야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돼 전력반도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인치 와이드밴드갭(WBG) 소재 기반 전력반도체* 전주기 공정지원을 위한 핵심 공정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전력반도체 소재개발 지원으로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제조 장비 국산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 실리콘보다 큰 밴드갭(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갖는 반도체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등으로 생산한 차세대 반도체

 

또한 올해 국내 반도체 학과 중 유일하게 석박사통합과정이 운영되는 포스텍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면서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명숙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이번 합의각서 체결이 포항시가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을 선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수도권 반도체 기업 유치 및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