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 선정

예산지역 3·1운동 참여해 만세 외친 애국지사… 항일정신 기려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6.08 06:56




예산군,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 선정 (예산군 제공)



[금요저널] 예산군은 2026년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응봉면 송석리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승배 선생을 선정하고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김승배 선생은 1919년 예산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에 참여해 조국의 독립을 외친 애국지사다.

충남 예산지역 3·1운동은 1919년 3월 3일 예산면에서 시작됐으며 3월 13일 대흥면에서는 공립보통학교 학생 수백 명이 만세를 불렀고 3월 31일에는 예산시장에 모인 군중 60여명이 만세운동을 펼쳤다.

이어 4월 3일에는 고덕면 대천시장에서 1000여명이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신례원 헌병주재소 부근에서도 300여명이 불을 피우고 만세를 부르는 등 시위가 크게 확산됐다.

4월 4일 밤부터는 신암면, 광시면, 대흥면, 오가면, 고덕면, 대술면 등 여러 면에서 횃불시위가 잇따랐으며 5일 예산면 장날에는 2000여명의 군중이 운집해 만세운동을 펼쳤다.

김승배 선생은 이러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1919년 4월 25일 이른바 ‘보안법 위반’ 으로 예산헌병분대에서 태형 90도를 받는 고초를 겪었고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21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군은 6월 한 달간 군청사 로비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 공식 SNS 등을 통해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게시·배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름 없이 스러져 간 수많은 의병과 시민들의 만세 함성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민들이 김승배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 한 번쯤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