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민선9기 힘찬 출발…포항시 해도동 노후주거지 정비로 원도심 환경 개선

국토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선정…사업비 2,854억 원 투입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7.02 15:54




민선9기 힘찬 출발…포항시 해도동 노후주거지 정비로 원도심 환경 개선 (포항시 제공)



[금요저널] 포항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공모 선정은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거둔 첫 성과로 포항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는 남구 해도동 512-1번지 일원에 위치한 ‘해도동-1지구’다.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5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원도심 부활을 위한 집중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도동-1지구는 1970년대 포항제철 조성과 함께 형성된 대표적인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이나, 현재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5%에 달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대형 시설물이나 앵커시설 공급에 치중했던 기존 도시재생의 한계를 보완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주민 체감형 도시재생’ 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난 해소와 녹지 공간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점 및 생활권 주차장 약 300면 조성 △포켓공원 및 커뮤니티파크 조성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안전시설 설치 △스마트 보안등 및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차 면수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생활권 공원 접근성 역시 향상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추진 중인 대규모 기숙사 신축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높인다.

향후 기숙사가 완공되면 젊은 근로자와 생활 인구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정주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민선9기의 시작을 해도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와 녹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실 있고 속이 꽉 찬 실속형 사업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포스코 기숙사 신축과 발맞춰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포항형 상생 도시재생’의 미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