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 비자’부터 ‘순무클럽’까지… AI로 풀어낸 강화 이야기

‘뉴 로컬 AI 캠프’ 첫 회 성료, 2박 3일 만에 서비스 시제품 완성 - - 청년 11명, 지역 자원 탐색하며 로컬 콘텐츠 구현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7.29 14:01




‘강화 비자’부터 ‘순무클럽’까지… AI로 풀어낸 강화 이야기 (강화군 제공)



[금요저널] 강화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일원에서 ‘2026년 강화군 뉴 로컬 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뉴 로컬 AI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들이 강화에 머물며 지역을 탐색하고 주민·로컬 플레이어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지역과 정서적으로 연결된 ‘관계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 로컬 캠프’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 2박 3일간 강화에 머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올해 4개 테마, 총 8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80명 이상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회차 주제는 ‘마을을 더 즐겁게 만드는 다정한 기술’ 이다.

모집 정원 10명을 웃도는 11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과 AI 강연, 지역 탐색, AI 기초 워크숍을 거쳐 강화의 이야기를 콘텐츠와 서비스로 구현했다.

캠프에서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가상 입출국장으로 설정해 체류 시간에 따라 여행자 타이틀과 디지털 출국 카드를 발급하는 ‘강화 비자’, 마을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방문 기록을 남기는 디지털 방명록 ‘강화순무클럽’, 관광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방문지와 트렌드를 정리하는 ‘강화 관광 인사이트 플랫폼’등이 제시됐다.

특히 개발 경험이 없던 참가자들도 AI 도구를 활용해 2박 3일 만에 실제 작동하는 시제품을 완성하며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캠프에서 나온 콘텐츠를 지역과 연계하는 방안을 운영기관과 협의하고 만족도와 이주 의향 조사 결과를 다음 회차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강화 주민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웰컴 투 시골 캠프’, 마니산과 갯벌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기획 캠프’, 빈집과 농가주택 등 주거 유형을 살펴보는 ‘강화 집찾기 캠프’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뉴 로컬 AI 캠프’ 2회차도 8월부터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캠프는 청년들이 AI라는 새로운 도구로 강화의 역사와 자연, 마을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표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단 2박 3일 만에 실제 작동하는 로컬 서비스 시제품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창의성과 강화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강화를 한 번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찾고 머물며 정착까지 고민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며 “뉴 로컬 캠프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뉴 로컬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강화군청 인구증대담당관 또는 협동조합 청풍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