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서울AI허브-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MOU…10월 AI 스타트업 2개사 런던 파견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6.08.18 14:01
서울시, 세계적 연구대학 英 임페리얼과 손잡고 AI 스타트업 기술난제 hwp (서울시 제공)
[금요저널] 서울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진과 서울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망을 북미에서 유럽으로 넓힌다.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3년간 축적해 온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인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손잡고 서울 AI 스타트업의 기술난제 해결과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거점인 서울 AI 허브는 8월 18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비롯해 기술사업화, 연구자 교류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메리 라이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산학연구 부총장과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서울 AI 허브 센터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AI 스타트업의 기술적 과제를 해외 연구진과 함께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관 간 단순 교류를 넘어, 서울 AI 기업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영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AI 를 비롯한 과학·공학·의학 분야의 연구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공동 2위를 차지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과학·공학·의학·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 :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 사가 대학의 연구경쟁력·고용 성과·국제화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 캐나다 밀라에서 영국 임페리얼까지…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유럽으로 확장 서울 AI 허브의 글로벌 공동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협력을 시작한 이후,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20개 AI 스타트업의 공동연구를 지원·추진하며 서울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세계적인 연구진과 함께 풀어가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의 협약은이 같은 공동연구 모델을 북미에서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캐나다 퀘백에 위치한 밀라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 AI 연구기관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AI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AI 허브는 2023년 밀라 연구소와 공동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4년 7개사, 2025년 7개사를 지원했다.
올해도 국내 AI 스타트업 6개사가 약 15주간 현지에 파견돼 밀라 연구진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밀라와의 공동연구는 단순한 연구자 교류가 아니라, 스타트업이 사업 과정에서 맞닥뜨린 실제 기술적 과제를 세계적 연구진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그간 AI 스타트업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단일 사진 기반 3D 얼굴 생성 기술 AI 기반 전자회로기판 불량 검사 자동화 솔루션 반려동물 건강 기록 기반 AI 질병 예측 정확도 제고 CCTV 영상 분석 최적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세계적 연구진과 함께 연구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서울시와 서울 AI 허브는 밀라와 축적한 공동연구 경험에 이번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의 협력을 더해, 서울 AI 허브를 국내 AI 스타트업과 세계적인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0월 스타트업 런던 파견…공동연구에서 기술사업화·시장진출까지 이번 협약에 따른 첫 공동연구도 곧 시작된다.
서울 AI 허브는 올해 10월 AI 스타트업 2개사를 선발해 10주간 런던에 파견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과 함께 기업이 가진 기술과제를 해결하는 시범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과 공동연구 기간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 범위도 공동연구에서 점차 넓혀간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연구 프로젝트 확대 △연구자 교류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연계 △영국 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AI 스타트업이 세계적 연구진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투자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는 AI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과제를 풀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며 “캐나다 밀라와 축적해 온 공동연구 경험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으로 확장해 서울 AI 허브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서울 AI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