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비티에스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 봉사를 하다

지난 3월 9일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은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가맹점 영세주유소 경산시 용성면 소재 구룡주유소와 경산시 남산면 소재 남산주유소에서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합원들은 주유기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먼지와 묵은 때를 깨끗하게 닦아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세주유소가 더욱 깨끗하고 빛나기를, 또 영업이 잘되어 사장님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묵은 때가 하나둘 닦여 나갈 때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부부 사장님들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현했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조합원들 또한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한편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2019년 경기도 양주에서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승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국 약 80여 개의 조합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마산·태안·대구 등 전국 4곳에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으로, 시니어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경산센터장 권기혁은 “공간청춘, 주유소, 휴게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시니어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인의 행복과 건강까지 함께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맹점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청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해 주유소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이비티에스를 널리 알리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려오고 쓸려가고… 말 없는 갯벌, 8천년의 스토리

바다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며 개흙을 실어 나른다. 그렇게 바다는 8천여년동안 조용히 갯벌을 일궈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가 최근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4년 출간 이후 변화한 자연과 갯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책은 갯벌의 역사와 서해안·남해안 갯벌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갯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인간의 역사 등을 서술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갯벌 생물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오랫동안 시선이 멈춘다. 저자는 바다가 됐다가 뭍이 되기도 하는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계 그물망을 촘촘히 들여다본다. 생물들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갯벌과 관련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갯벌에 놀러갔던 기억과 목이 긴 장화를 신겨 아이와 함께 따개비를 관찰하고 흙탕물을 튀기며 놀던 날의 추억까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정보를 확인한 순간 시공간이 쪼그라들면서 지난 수십여년의 세월이 빛의 속도로 되감기고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기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온 아트스페이스, 정우재 작가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초대개인전

인간, 동물, 사물이 서로 교감하는 사실적 표현으로 자신을 성찰하며 진지한 삶을 추구하려는 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우재 작가는 2026년 3월 6일(금) ~ 3월 31일(화)까지 경기도 이천 소재의 논 스페이스카페갤러리에서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삶을 지향하며 국내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온 아트스페이스(대표 정윤하) 주관으로 열린다. 작품 속에는 반려동물과 사춘기 소녀, 일상의 빛과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사춘기 소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현대사회 속 우리는 늘 불안정하고, 자신이라는 주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체성과 자기 내면 사이의 간극 속에 놓인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아를 확인하고, 사회 시스템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단절을 경험한다. 나는 이러한 복잡한 내면을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선 사춘기 소녀의 모습에 투사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풍경과 빛은 모두가 익숙하게 경험한 현실의 조각들이다. 정류장, 놀이터, 밤의 거리 등 일상의 흔한 장면들 속에서 우리는 결핍을 위로받고, 현실을 감정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나는 이 공간 안에 현실과 비현실, 두 세계의 존재를 공존시킨다. 빛은 이질적인 두 존재를 인물과 동물, 현실과 환상을 감싸며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하는 감정의 매개체다. 렌즈 플레어, 빛 망울, 색온도와 산란 등 디지털 감각을 차용한 시각 언어는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넘어서 감정의 밀도와 기억의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가 된다. 빛의 번짐, 흐림, 색감의 균열은 감정의 미세한 어긋남과 시간의 잔향을 담아낸다. 나는 현실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감정을 비추는 빛을 그리고자 한다. 빛은 서로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 함께 호흡하고 있는 듯한 감정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사실주의적 재현은 감상자의 인식과 감정을 끌어올리는 도구다. 사진이나 기계가 대체할 수없는 섬세한 묘사와 관찰의 과정은 몰입과 감동을 유발하며, 감정을 머무르게 하는 공간이 된다. 감상자는 현실적으로 그려진 환상 속에서 온전한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에 닿게 된다. 이는 감각의 회복이자, 결핍을 채우는 정서적 경험이다. '빛을 찾아서(In Search of Light)' 개인전을 실시 중인 정우재 작가는 "나의 작업은 일상 속 환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현실을 그린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현실적 존재와 비현실적 존재가 서로 소통하며 감정의 공명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출신으로 애착의 대상을 관찰하고 살피며 생겨나는 감성의 존재들을 회화적으로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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