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는 반복되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9기 ‘기후대응형 지속가능 해양수산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민선 9기 3대 전략으로△청정바다 순환경제△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대규모 고수온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 전환을 3대 전략의 핵심과제로 삼아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완성하고 ‘K-oyster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삼천포항 등 미래산업 대응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섬·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민선 8기 경남도는 하동·광양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남해 죽방렴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해 어업 분야 세계중요농업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섬 주민 해상교통 운임 1,000원제를 2024년 3월 도입한 데 이어 2025년 3월부터는 취약계층 무료화를 시행했다. 스마트 자동화 양식시설은 2025년 26곳에서 2026년 35곳으로 확대했으며 2024년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했다. 수산식품 수출도 민선 8기 동안 역대 최대인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국은 63개국까지 달성했다.
아울러 경남 섬 개발의 인허가 기간 단축 및 섬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관련 법률인‘섬 발전 촉진법’ 개정을 지속 건의한 결과, 섬 개발 소요기간의 단축 및 행정선 이용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지난 6월 마련됐다.
‘청정바다 순환경제’는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쓰레기 관리체계를 완성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수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인공지능 로봇·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수거체계와 주민공동체 참여형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서부권 해양자원순환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해양폐기물의 수거부터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대규모 고수온 피해를 계기로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쥐치류 등 양식품종을 능성어·벤자리 등 아열대 품종과 기존 돔류 등 고수온에 강한 품종으로 전환해 고수온 대응품종 양식 비율을 현재 50%에서 2030년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신규 공모사업인‘기후변화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추진해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와 양식장 이전 등도 지원한다.
능성어와 벤자리는 현장 월동시험과 사육연구를 거쳐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벤자리는 국립수산과학원과 남해안 특화어종 양식산업화 기반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종자생산 기술이전과 시범단지 조성을 거쳐 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흑점줄전갱이·바리류 등 후속 품종도 연구를 거쳐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양식재해보험 가입률도 2025년 기준 46%에서 2030년 80%까지 높인다. 바닷속 갯녹음 암반을 복원하고 해조류를 심는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도 2030년까지 15곳을 추가 확대해 수산자원 서식 기반을 강화한다.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은 원물 중심 산업구조를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경남은 국내 최대 굴 주산지이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인정한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을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수산식품 가공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32억원을 투입해 굴을 중심으로 기존의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가공단지를 연계한 ‘K-oyster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창업·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 굴을‘세계적인K푸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 2억 6천만 달러를 달성한 수산식품 수출액은 수출유망기업 발굴, 맞춤형 해외시장 공략, 비관세장벽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해 2030년까지 4억 달러로 확대한다. 또한,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수출시장도 유럽·아프리카·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활력 어촌·안전 항만 조성’은 섬·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산업에 대응하는 안전한 항만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지역 신산업과 연계해 삼천포항 부두를 매립·확장하고 지방관리 무역항 최초로 부두운영회사제도를 도입해 항만 운영 효율화와 화물 유치에 나선다. 또한, 방파제·부두 등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해 30건, 7,072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앙부처와 연계한 체계적인 섬정책 추진을 위해 10년간 추진되는 행정안전부 제 5차 섬종합발전계획에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미래 경남 섬의 지속가능한 정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트레킹·웨딩휴양·영화·건강장수·무장애 등 5개 테마 섬을 확대해 섬 방문 및 체류 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2027년부터는 경남청년어업인 어촌인큐베이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해 양식장·어선 임대와 어업비법 전수로 청년어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섬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도모를 위한 해상교통비 지원은 계속 추진하며 어선 안전점검과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지방·국가어항의 기능을 어업·유통·가공·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확대·개발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민선 9기에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강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청정한 바다와 미래형 수산산업 육성,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도민과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수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