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 발표에서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용암 박운의 삶과 도학’이라는 주제로 16세기 박운의 삶을 성학, 즉 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면서 도학·심법·거경·궁리 등 성리학의 주요 주제에 대한 박운의 지극한 학문 세계를 규명한 뒤 박운을 맹자가 말한 ‘일향의 선사’에 비유하며 ‘숨은 선비〔逸士]’로 명명하기도 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정화 동양대학교 교수가 ‘용암 박운의 증시 연구’, 채광수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선산 밀양박씨 용암공파의 형성과 현조 박운의 현양사업’, 송호영 영남대학교 교수는 ‘‘격몽편’과 ‘자양심학지론’을 통해 본 용암 박운의 수기지학’이라는 내용으로 박운 선생을 재조명했다.
정태흥 관관인프라과장은 “이번 전시 및 학술대회를 통해 용암 선생의 효행과 학문 정신을 되새기고 용암공파 문중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우리가 그동안 소홀했던 선현 인물들의 학문과 정신을 탐색하고 구미의 인문 정신과 정체성을 구현해 명실공히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자 본원’임을 알리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2023년 밀양박씨 용암공파 종중 기탁자료전‘지효지학의 삶, 용암 박운’은 오는 8월 6일까지이며 다음 기획전시는 2023년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