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전역이 박람회장” 범군민 참여로 완성 단계 진입 (태안군 제공)
[금요저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군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총력 대응 체계가 빠르게 구축되면서 태안 전역이 하나의 박람회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태안군과 범군민지원협의회는 13일 태안군 일원에서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군내 공중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공공시설의 쾌적성과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군 전역 100개소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날 사업에는 협의회 운영위원회 홍보·원예분과를 중심으로 30여명이 참여해 태안읍을 시작으로 7개 읍·면 전역에 분산 배치되어 일제히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생화 화분과 꽃말 액자, 방향제 설치, 박람회 홍보 포스터 부착 등으로 생활 공간 속 ‘원예치유’요소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군내 공중 화장실 입구에는 가로형 생화 화분 2개와 화장실내에는 꽃말 액자 4~5점, 방향제 2~4개가 설치되며 입구에는 1천 장 규모의 홍보 포스터도 함께 부착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위생·안전·친환경 요소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의회는 노후화된 공중화장실의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결·환기 강화, 조명 개선, 친환경 설비 도입 등 종합적인 개선 방향을 설정했다.
범군민지원협의회의 활동은 지난 2025년 4월 구성 방침 수립 이후 약 1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초기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기관 중심의 조직 기반 구축에 집중해 발기인대회와 출범식을 통해 400여명 규모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숙박, 외식, 교통, 홍보, 자원봉사 등 10개 핵심 분야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갖췄다.
특히 ‘관 주도’ 가 아닌 ‘군민 참여형 구조’ 가 이번 박람회 준비 과정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읍·면별 사회단체장과 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는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실행력과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홍보 전략 역시 단계별로 체계화됐다.
2025년 하반기에는 옥외 광고판 설치와 1만 부 규모 홍보물 제작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고 2026년 초에는 마을회관과 상가 등을 중심으로 400여 개소에 펼침막을 설치하는 ‘생활 밀착형 홍보’를 전개했다.
이어 3월부터는 태안군과 함께 주요 도로 현수기 700여 개 설치와 수도권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전국 단위 인지도 확산에 나섰다.
이어 ‘수용태세 구축 단계’로 숙박·외식업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읍·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다짐대회와 친절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약 2400여명이 참여해 관광객 응대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협의회는 ‘태안 전역 박람회장’ 이라는 전략 아래 도시 환경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공중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가로 화단 조성, 불법 광고물 정비, 친절 캠페인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도시 이미지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과 협의회는 “국제행사는 행정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만큼 군민 참여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이번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 역시 작은 변화이지만 방문객에게는 태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준비가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며 “개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미래형 산업 모델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관광·농업·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민·관 협력의 시험대이자 태안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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