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이상기후 못자리 실패 농가에 ‘벼 예비묘’ 전격 공급

26일부터 소진 시까지… 공공비축미 품종 ‘삼광’ 2만 상자 지원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5.26 08:51




청양군, 이상기후 못자리 실패 농가에 ‘벼 예비묘’ 전격 공급 (청양군 제공)



[금요저널] 청양군은 봄철 빈번하게 발생한 이상고온과 큰 일교차 등으로 못자리 육묘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6일부터 벼 예비묘를 전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물량은 약 2만상자로 이는 약 67ha의 논에 모내기를 완료할 수 있는 규모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와 빈번한 이상기후로 인해 모 키우기에 실패해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데 큰 차질을 빚은 농가에 예비묘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올해 공급되는 벼 예비묘의 품종과 가격은 최근 개최된 다목적육묘장 운영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공급 품종은 청양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인 ‘삼광’ 으로 지역 생육 환경에 최적화되고 밥맛이 우수해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또한 예비묘 공급 가격은 상자당 2500원이지만,‍​​​​​​‌​​‌‌​​‌‌‌‌​‌‌​‌​‌‌​‌‌​‌‌‌‍ 모내기를 마친 후 사용한 모판을 다시 반납하면 상자당 1000원을 환급해 준다.

이는 실질적인 농가 구제 효과와 함께 영농 폐기물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벼 예비묘 공급은 26일부터 육묘장 내 잔여묘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지속된다.

못자리 피해를 입어 예비묘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다목적육묘장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4월 중순 이후 이어진 이상고온과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못자리 관리에 큰 애를 먹은 고령·중소농가가 많다”며 “피해 농가들의 모내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다목적육묘장에서 첨단 수분·온도 관리로 안전하게 생산한 우량 예비묘를 신속하게 인도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