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교육지원청, ‘나를 위한 쉼표’ 교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잠시 멈춤의 용기”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 2026.05.29 11:19




용인교육지원청, ‘나를 위한 쉼표’ 교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교권보호지원센터는 오는 30일 교육 현장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는 교원들을 위한 맞춤형 심층 치유 프로그램인 ‘나를 위한 쉼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교권 침해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지친 교사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회복 탄력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잠시 멈춤의 용기”라는 슬로건 아래, 교사 스스로 내면을 돌보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프로그램은 용인 돌봉산 둘레길 및 경기용인교권보호지원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규모 강의식 행사를 지양하고 깊이 있는 치유를 위해 단 8명의 소규모 인원만 참여하는 개인 맞춤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상담 위탁 기관인 ‘온새미로심리상담연구소’ 와의 연계를 통해 1대1 심층 상담과 정밀 심리검사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치유에 집중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 속에서 심신을 정화하는 ‘마음 정원으로 초대’△스스로의 가치를 되찾는 ‘소중한 나에게 주는 선물’△정서적 긴장을 완화하는 ‘몸풀기 마음 풀기’등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용인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각종학교 교원이다.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입은 교원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고초를 겪은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교원, 악성·특이 민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교원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겪는 심리적 소진을 회복하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다시 교육의 힘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교원의 마음 건강 회복은 곧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근간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교권 보호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전개, 향후 상설 치유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