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 마스터스컵 국가대표 선발전… 녹차수도 보성에서 열려
[금요저널] 대한민국 대표 티 마스터를 뽑는 ‘티 마스터스컵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4월 30일 녹차수도 보성군에서 열렸다.
‘2023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중 열린 ‘티 마스터스컵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22명의 선수가 결선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티 마스터스컵’은 국제 인증을 받아 가장 공신력 있는 대회이며 최대 규모의 청년 차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차 계의 올림픽이다.
대회는 티 프리퍼레이션, 티 페어링, 티 테이스팅, 티 믹솔로지 4개의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출전 선수들은 총 15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진다.
티 프리퍼레이션은 대회 주최측이 선정힌 공동 차 한 가지와 선수가 선정한 차, 두 가지 종류의 차를 직접 우리고 설명하며 심사위원에게 접대하는 종목으로 공동 차에서 최대의 맛을 뽑아내는 기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티 페어링은 참가자 자신이 선정하는 차 한 가지와 그에 어울리는 다식을 준비해 설명하는 종목으로 차와 다식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티 테이스팅은 여러 가지의 차를 품평하게 한 후에 이를 섞어놓고 해당 차가 어떤 차인지 맞히고 블렌딩한 차를 맛보게 한 뒤 어떤 재료들로 블렌딩을 했는지 맞히는 종목이다.
티 믹솔로지는 차를 베이스로 하는 혼합 음료를 제조해내는 종목으로 생과일 주스, 칵테일 알코올 등 다양한 재료로 최적의 맛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종목별 결과 티 프리퍼레이션 양현선, 티 페어링 오울림, 티 믹솔로지 김준백, 티 테이스팅 김은선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종목별 우승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2023~2024년 티 마스터스 컵 사이클 본선 파이널 대회’에 초청받아 40여 개 국의 국가대표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라마즈 찬투이라 심사위원장은 “4년 만에 열리는 티 마스터스 컵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수많은 청년들이 참가해서 놀랍다”며 “한국 청년들의 차 열풍이 뜨겁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 한국 차 계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심사위원 월리엄 리 한국차위원회 회장은 “앞으로 한국차위원회는 보성군과 함께 우리 차 산업의 다음 세대들인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티 마스터스 컵에 관련한 교육기관 인증과 커리큘럼 운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의 청년 차인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보성차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티 마스터스 컵 본선 파이널 대회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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