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남동문화재단, 논현동 권역 특화 미술 강좌 운영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5.26 11:55




남동문화재단, 논현동 권역 특화 미술 강좌 운영 (남동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 남동문화재단은 2026년 남동구 생활문화동아리 생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채화 강좌 ‘진채화, 소래 어개화첩: 비단에서 피어오르는 바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생활문화센터 중심의 활동을 넘어 주민 생활권 안에서 새로운 생활문화동아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논현동 권역의 소래역사관을 교육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의 역사·해양 문화 자원과 미술 교육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채화는 비단이나 종이 위에 안료를 여러 겹 올려 맑고 깊은 색감을 표현하는 전통 채색화의 한 분야다.

색과 색, 겹침과 번짐을 통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며 궁중 회화와 불화 등 전통 회화의 색채 표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러한 진채화의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소래의 바다와 어패류 이미지를 모티프로 삼아 참여자들이 자산만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교육명에 쓰인 ‘어개화첩’은 물고기와 고재 등 바다 생물을 그림으로 엮은 화첩이라는 의미로 소래의 해양 문화 이미지를 전통 회화의 형식 안에서 새롭게 풀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은 5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 과정으로 소래역사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강좌 세부 과정은 ‘△ 소래의 보물찾기와 나의 소망 정하기, △ 모티프 재배치와 나만의 도안 조립, △ 깊이를 만드는 배채기법 익히기, △ 생동감을 입히는 맑은 겹색 쌓기, △ 석채로 더하는 보석 같은 질감, △ 생명력을 불어넣는 선의 마법, △ 우리만의 스토리텔링, △ 소래 어개화첩 전시 및 발표’로 구성됐다.

강좌를 맡은 고운화 멘토 강사는 국가무형유산 모사공 문화재수리기능사로 전통 채색화와 진채화 작업을 바탕으로 전시와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한 회화 체험을 넘어 참여자들이 전통 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이해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자산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성인 15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신청은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문화행사-교육’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강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진채화를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소래의 바다와 생물을 전통 회화의 색감으로 표현하며 교육 이후에도 생활문화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